판타지오, IP 경쟁력 강화 본격화…남궁견 회장 “지속 성장 기반 다진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판타지오, IP 경쟁력 강화 본격화…남궁견 회장 “지속 성장 기반 다진다”

  • 승인 2026-02-27 10:48
  • 김상진 기자김상진 기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지식재산권(IP)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판타지오 남궁견회장이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점검에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수익 구조 고도화 방안을 면밀히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 실적 관리가 아닌 중장기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점검은 배우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구조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혔다. 글로벌 OTT 확산과 함께 오리지널 IP 확보가 기업 가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기획•제작•유통 전 단계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림1

  

특히 최근 업계 이슈로 부각된 소속 배우 관련 사안 역시 체계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선호와 차은우 등 대형 아티스트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보완하는 방향이 논의됐다. 사전 모니터링, 대외 커뮤니케이션, 법률 검토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업 부문 전반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신인 개발 시스템 재정비, 드라마•OTT 프로젝트 기획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재무 안정성 확보 및 제작 투자 구조 고도화 등 핵심 축을 균형 있게 살피며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판타지오는 배우 매니지먼트와 자체 제작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드문 구조적 강점을 갖고 있다. 단순 출연 계약을 넘어 자체 기획•제작 콘텐츠를 통해 IP를 직접 확보하고, 이를 2차•3차 사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은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확대와 함께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이러한 구조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신인 개발 부문에서는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장기 육성 로드맵을 강화해 아티스트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 역시 기획 초기 단계부터 수익성과 확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동남아•일본•북미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공동 제작과 현지 협력 모델 확대도 추진 중이다. 단순 수출을 넘어 글로벌 협업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IP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재무 부문에서는 선투자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 회수 구조를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제작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점검을 “엔터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남궁견 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다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IP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판타지오의 체계적 경영 점검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농지관리 체계 전면 개편… 전담기구 신설 추진
  2. 한국마사회 글로벌 심판 영입… 서울경마 신뢰 높인다
  3. [창간75-축사] 조정식 국회의장 "언론 본연 가치 흔들림 없어야"
  4. [창간75-축사] 이재명 대통령 "지역발전 도모하는 든든한 등대"
  5.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 천안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 빈소 방문
  1. [창간75-축사] 허태정 대전시장 "시민 목소리 담아 대전의 새로운 100년 함께 열길"
  2.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3.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4. [현장취재]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5. [창간75-축사] 강미애 세종교육감 "세종교육 발전 든든한 동반자로"

헤드라인 뉴스


[르포] 4년만에 돌아온 온통대전… 상인들 상권활기 기대감

[르포] 4년만에 돌아온 온통대전… 상인들 상권활기 기대감

"다시 시작해 너무 좋죠. 온통대전 (발행) 하고, 안 하고 매출 차이가 크거든요."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운영 재개 첫날인 1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난 한 반찬가게 상인은 온통대전 가맹점을 알리는 안내스티커를 점포에 부착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좀처럼 시장에 활기가 돌지 않았던 만큼, 4년 만에 돌아온 온통대전은 시장 상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전 대전사랑카드 운영 과정에서 예산 문제로 캐시백 지급이 일시 중단되거나 혜택 폭이 줄어들면서 매출 변화를 크게 체감했다는 게 상인들의 설..

중도일보 창간 75주년 기념식 선샤인호텔서 열려…"더욱 힘찬 도약 다짐"
중도일보 창간 75주년 기념식 선샤인호텔서 열려…"더욱 힘찬 도약 다짐"

국토의 중심에서 세상의 목소리를 전하며 충청의 가치를 증명해온 중도일보(회장 김원식, 사장 유영돈)가 창간 75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창간 7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지은 대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박수현 충남도지사, 김정겸 독자권익위원장(충남대 총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동영상으로 중도일보 창간 75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은 이날 중도일보에 몸담았던 산증인들인 성기훈 전 고문, 조성남..

`위용` 드러낸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위용' 드러낸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이 세종시 반곡동에 들어설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그늘숲 법원'을 선정하고 1일 공개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3개사가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경사지 특성을 고려한 건물 계획 ▲법정동과 민원동 등 기능별 공간의 분리성과 연결성 ▲법원의 상징성을 잘 나타낸 건물 입면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당선작을 선정했다. 앞서 31일 행복청은 심사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