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개편·지역의대 정원 확대에 올해 반수생 최대 10만 명 전망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수능 개편·지역의대 정원 확대에 올해 반수생 최대 10만 명 전망

2028학년도부터 내신 5등급제 변경
올해 32개 지역의대 입학 정원 확대
입학 후 부담 없이 대입 재도전 늘듯

  • 승인 2026-03-02 18:47
  • 신문게재 2026-03-03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내신 9등급제 적용의 마지막 기회와 의대 정원 확대라는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올해 수능 반수생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행 내신 체제에서 유리한 점수를 확보한 상위권 학생들과 지난해 어려운 수능으로 인해 하향 지원을 택했던 대학생들이 의약학 계열 진학을 위해 대거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서울 주요 대학과 의약학 계열의 중도 탈락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이탈 현상은 더욱 심화될 분석입니다.

clip20260302115200
내신 9등급제 적용 수능 개편, 지역의대 정원 증원에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반수생'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0만 명에 이를 것이란 입시업계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일 반수생과 중도탈락 등 수치를 종합해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최근 반수생 규모는 2022학년도 8만 2006명, 2023학년도 8만 1116명, 2024학년도 8만 9642명, 2025학년도 9만 3195명, 2026학년도 9만 2390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2027학년도 대입은 2008학년도부터 20년간 이어진 학생부 내신 9등급제가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입시다.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뀐다.

현행 9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상위 4% 이내, 2등급이 상위 11% 이내지만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상위 10% 이내, 2등급이 상위 34% 이내로 확대된다.

이에 현행 체제의 상위권 내신 점수를 보유한 학생들이 올해 대학에 진학한 뒤 반수를 통해 대입에 재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난도가 높아 영어 1등급을 맞은 수험생이 단 3%에 불과 등 주요 과목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인원이 역대 최저였던 점도 한몫한다.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안정·하향 지원을 택한 학생들이 대학을 입학한 상태에서 다시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올해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라 2027학년도 대입부터 서울권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대에서 입학 정원을 확대하면서, 의대 진학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 것이란 예측도 있다.

상위권 대학에서도 중도탈락자가 늘고 있어 의약학 계열을 중심으로 재도전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지난 2025년 공시 기준 '서연고' 중도탈락자는 2496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주요 10개 대학은 8683명, 의대·치대·한의대·약대는 1004명으로 지난 5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수생 증가 요인은 내신 전환, 의대 모집정원 확대, 수능 변화, 지난해 어려웠던 수능 등 복합적 원인이 맞물린 상황"이라며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의 중도 이탈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2. 국립한밭대 동문 윤통섭 비전세미콘 회장, 발전기금 1억원 기부
  3. 국산 밀·콩, 학교급식 타고 식탁으로… 세종 나성중서 소비 캠페인
  4. 대전 둔산신협, 서구 월평2·3동 저소득계층 위한 겨울이불 전달
  5.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