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전국
  • 광주/호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광주전남 통합 본궤도
강기정 시장 "모범적 통합법 완성해 연방제 수준 자치분권 만들 것"

  • 승인 2026-03-03 11:3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일 '전남광주 통합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 1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광주전남의 통합이 본궤도에 올랐다.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간부들과 공공기관장들은 지난 2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민주의문 앞에서 통합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광주전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끝내고 5극3특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순간이다"고 평가했다.

특별법 통과는 지난 1월2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광주?전남을 하나로 묶는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지 꼭 59일 만이다.

강기정 시장은 특별법 통과 과정의 난관을 언급하며 "명칭과 주청사 위치 갈등, 핵심 특례조항 삭제 위기, 야당의 필리버스터까지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1980년 5월이 가르쳐 준 민주주의 정신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당당히 넘어섰다"고 회고했다.

강 시장은 "이 특별법은 지역을 살릴 '청년일자리특별법'이다"며 "기업에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하며, 20조원 규모의 재정투자를 이끌어내 청년이 찾아오는 광주전남을 만들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I산업과 반도체 연합공대, 도시철도2호선 개통, 민·군공항 이전 합의 등 광주시의 변화와 성과들이 대기업 투자로 이어져 수만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강 시장은 이어 "모범적인 통합법을 완성해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긍지에 경제적 풍요를 더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하는 아픔을 끝내겠다. 오월 영령들이 피 흘려 지킨 이 땅에 청년들의 희망찬 내일이 피어나도록 하겠다"며 "'In 서울'이 아니어도 충분한 삶, 'In 광주전남'이라는 새로운 내일을 특별시민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1980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우리 광주가 이제 '부강한 광주·전남'이 되어 더 극적으로 두 번째 등장을 앞두고 있다"며 "통합의 완수를 통해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 광주전남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지역별 공청회를 통한 시민 소통, 정부·국회 협력을 이끌어왔으며, 특별법 통과에 따른 후속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2.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3.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4.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5.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진면목… 31개 현안으로 본다
  1.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세대교체 선언… 숨겨진 비책은
  2.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3.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멕시코에서 척추내시경 학술대회
  4. 與 세종시장 경선 조상호 승리…최민호 황운하와 3파전
  5.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전 서산지청 공무원, 현금까지 손댄 정황

헤드라인 뉴스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9일 만에 포획된 늑대 '늑구'가 몸 안에서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마치고 격리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대전시와 오월드는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포획한 늑구의 몸 엑스레이 촬영에서 길이 2.6㎝의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내시경 시술을 통해 몸 밖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늑구 위 안에서는 생선가시와 낚시바늘, 나뭇잎이 있는 것으로 검진됐고, 낚시바늘은 위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 자칫 위 천공 위험까지 있었다. 늑구는 오월드 사육공간을 벗어나 보문산 일원에서 지내는 동안 먹이활동을..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권 민심. 2026년 6.3 지방선거를 47일 앞둔 지금 그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대전 MBC 시시각각(연출 김지훈, 구성 김정미)은 지난 16일 오후 '6.3 지방선거 민심 어디로'란 타이틀의 시사 토크를 진행했다. 고병권 MBC 기자 사회로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CBS 김정남 기자, 중도일보 이희택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대전과 충남, 세종을 넘어 전국 이슈의 중심에 선 다른 지역 선거 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시·도지사 선거는 국..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