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76만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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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76만 원 썼다

세종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 79.9%…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아
전국 사교육비 총액·참여율 감소한 반면, 1인당 사교육비 증가

  • 승인 2026-03-12 17:47
  • 수정 2026-03-12 18:01
  • 신문게재 2026-03-13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지난해 대전 고등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76만 원에 달하고 세종의 사교육 참여율이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충청권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학생 수 감소의 영향으로 사교육비 총액과 참여율은 하락했으나,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1인당 지출 비용은 오히려 증가하며 교육비 부담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사교육비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과목별로는 영어와 수학, 유형별로는 학원 수강에 대한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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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대전 지역 초중고 학생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학원 수강 등 사교육에 참여하는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76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중학생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권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참여 학생들의 지출 비용은 증가해 사교육비 부담만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지출비용은 대전 58만 8000원, 세종 57만 3000원, 충남 49만 3000원, 충북 48만 3000원이다.

학교급별로 나눈 결과, 대전은 고등학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76만 원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중학생 61만 원, 초등학생 50만 원으로 조사 됐다.

세종은 고교생 70만 3000원, 중학생 63만 9000원, 초등생 49만 8000원이었다. 특히 중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63만 2000원)을 넘어선 지역은 서울(81만 5000원), 세종 등 4개 지역뿐이다.

충남은 고교생 63만 6000원, 중학생 52만 6000원, 초등생 42만 3000원이다. 충북은 고교생 59만 6000원, 중학생 51만 3000원, 초등생 42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참여율은 대전 75.4%, 세종 79.9%, 충남 70%, 충북 70.2%다.

특히 세종은 전국 평균(75.7%)을 넘긴 것은 물론, 서울(82.6%) 다음으로 가장 사교육 참여율이 높았다.

대전(84.3%)·세종(88.1%)·충남(80.9%)은 초등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과 사교육 참여율은 감소했으나,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증가했다.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000억 원으로 전년(29조)에 비해 1조 7000억 원(-5.7%) 줄었다. 이는 초중고 전체 학생 수(502만 명)가 전년 대비 12만 명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이 역시 전년인 2024년(80%)보다 4.3%p 감소한 것으로 조사 됐다. 주당 참여 시간도 2024년 7.6시간에서 2025년 7.1시간으로 줄었다.

다만 전국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증가했다. 2024년 59만 2000원이었던 사교육 지출비용은 지난해 60만 4000원으로 2% 올랐다. 특히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9만 3000원으로 전년(77만 2000원)보다 2.6% 증가했다.

과목별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영어(28만 1000원)가 가장 지출 금액이 컸고, 수학(27만 원), 국어(18만 5000원), 사회·과학(16만 6000원) 순이었다.

참여 유형 별로는 학원 수강(56만 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개인과외(45만 원), 그룹과외(32만 원), 인터넷·통신(13만 원)이다.

한편 공교육인 늘봄학교·방과 후 수업 비용 총액은 77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참여율은 무상이 36.7%로 전년과 동일하나, 유상은 23.3%로 전년(24,6%)보다 1.3%p 줄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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