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의원 경선 가열… 진정서 다수 접수

  • 정치/행정
  • 세종

민주당 세종시의원 경선 가열… 진정서 다수 접수

공관위, 24일 7개지역구 예비후보 경선 대상자 발표
이 중 1곳, 2차 대상 1곳서 각각 비위 의혹 수면 위
'네거티브 vs 실제 사이'서 진실공방 불가피
공관위, 빠르면 금주 중 2차 대상자 발표로 수습

  • 승인 2026-03-25 16:3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경선 후보 발표 과정에서 일부 예비후보들의 금품 제공 및 이해충돌 비위 의혹을 담은 진정서가 잇따라 접수되어 공관위가 정밀 검증에 나섰습니다.

의혹 당사자들은 식사비 분담이나 과거 해소된 사안이라며 적극 소명하고 있으나, 공관위는 네거티브 공세와 실제 자격 미달 여부를 가리기 위한 면밀한 진상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당내 경선 승리가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지역 분위기 속에서 후보 간의 치열한 검증 공방과 비위 사실 여부가 향후 경선 국면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고]더불어민주당세종특별자치시당 (13)
민주당 시당이 예비후보자 경선 대상자 발표를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비위 의혹이 진정서로 접수되고 있다. (사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선거구별 경선 대상자 명단을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들의 비위 의혹이 진정서로 접수되고 있다.

진위 여부 판단이 진정 대상자의 소명 절차를 등을 거쳐 빠르게 이뤄질 예정이지만, '네거티브와 흠집내기 vs 실제 사실과 자격 미달' 검증은 난제로 다가온다.

25일 시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위원장 봉정현)와 지역 정치권, 시 선관위에 따르면 시당은 전날 장군면·한솔동과 고운동 2개, 아름동, 보람동, 새롬동, 다정동 등 모두 7개 선거구별 경선 예비후보(1차)를 확정했다.

읍면지역과 신도시 집현동, 반곡동, 소담동, 나성·어진동, 도담동, 산울·집현동 등의 11개 선거구별 후속 발표(2차)는 빠르면 금주 중 이뤄질 예정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최근 2~3일 사이에 일부 후보들 대상의 비위 의혹 진정서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는 데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접수된 건만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중 2~3일 전 접수된 1건은 A선거구 예비후보 B 씨가 자신이 속한 단체 회원들과 식사를 한 뒤, 지역의 한 플리마켓에서 선물류인 생강청을 제공하면서 수면 위에 올라왔다. 해당 지역은 아직 경선 대상자가 발표되지 않은 곳이다.

의혹 대상에 오른 B 예비후보는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만나는 동료 3명과 식사를 같이 했는데, 이 중 한 회원이 식사비를 낸 데 대해 자신을 포함한 3명의 회원이 비용을 분담해 생강청을 의례적으로 지급했다는 소명서를 제출한 상태다.

B 예비후보는 다른 회원 2명에게도 생강청을 선물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두 분이 카드를 놓고 와서 제가 대신 계산을 했고, 두 분에게 다시 돌려받았다는 확인서를 공관위에 제출했다. 식사비를 낸 당사자 확인서도 추가로 받아 낼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문제는 이 중 1명이 공관위원으로 활동 중인 C 씨의 배우자란 의혹마저 제기되면서, 금품 살포 제공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제112조~113조) 해석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공관위 관계자는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면밀한 진상 조사 과정을 거치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다. 소위 차원에서 '네거티브 vs 실제 사실' 사이에서 결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1건은 공관위 1차 발표 당일 밤 해당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배제 촉구'의 건이란 제목으로 제출됐다. 이는 1차 발표 대상에 포함된 D 지역구의 E 예비후보를 향하고 있다.

E 예비후보가 공직 재임 시기 직위를 이용, 가족 사업 활성화와 관련한 이해 충돌 행위를 했다는 게 골자다. 재임 시절 해당 사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이에 더해 가족 간 셀프 임대차 의혹 내용도 수치와 건물명을 넣어 표기했다. E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국민의힘 등에 또 다른 공세를 맞이할 수 있는 만큼, 공관위 차원의 명백한 사실 관계 규명을 요구했다.

E 예비후보는 "진정서 접수 사실을 오늘 확인했고, 해당 내용을 확인해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과거에도 잘못된 사실로 접수돼 해소된 일이 있다. 추가로 제기된 내용에 대해선 다시 살펴보고 해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당장 2건이 지역 사회에 공론화됐으나 다수의 진정서가 접수된 만큼, 향후 경선 과정에서 어떤 잡음과 파장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당내 '본선 진출=당선'이 공식화되고 있는 흐름에서 후보 캠프별 물밑 문제제기는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트램 공개자료실' 개설
  2.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 방문…"5극 3특 중부권 성장엔진 투자 적극 지원"
  3. 소진공-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소상공인 생명안전망 강화
  4.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대전교도소 보라미봉사단 농촌일손돕기 진행
  5. 5년 만의 여대야소 세종시 행감 "견제냐, 온정이냐"
  1. 백석문화대 간호학과, '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2. [현장취재]홍상혁 작가 세번째 개인전 <동그라미 그리려다...2> 오프닝 현장에 가다
  3. 유등노인복지관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오늘도 청춘 ON
  4. 충남콘진원,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통해 지역기업 2개사 프리팁스 선정 쾌거
  5. 천안흥타령춤축제, 전통춤 배우기부터 대한민국 무용대상까지 펼쳐져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광역연합이 초광역 행정 주체로서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시·도는 앞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공동 건의하고, 관련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전북 군산시(시장 김재준)가 축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시간여행과 짬뽕' 축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군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은 올해 14번째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친구와 연인, 가족 모두 함께 즐거움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과정을 선사한다. ▲선선한 가을밤, 달빛 아래 고조되는 '시간여행 축제' 열기 메인 행사장인 시간여행 마을은 지난 2일 개막식에서 거리 전체를 화려한 무대로 전환하는 퍼포먼스의 장으로 승화했다. 1980년대로 떠나는 여행을 선사한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 이어진 '군산시립예술단 공연..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10월 5일 개막하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서 대전시가 우주항공청과 함께 우리의 우주기술과 기업을 소개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국제우주대회(IAC)는 전 세계 정부 우주 기관, 기업, 연구소 및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분야 발전 방향 및 협력 방안 논의하는 행사다. 대전시는 2009년 10월 제60회 IAC 대회를 유치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바 있다. 국제우주연맹(IAF)이 매년 주관해 올해는 튀르키예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IAC에 참가하는 우주항공청은 강경인 우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