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산업단지 화재 취약 요인 점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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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산업단지 화재 취약 요인 점검해라"

제도 개선 종합 계획 세워 중앙정부· 관계 부처와 상의 해야
유가족 보상·특례보증·인근 기업 피해 복구 지원 등 집중 점검

  • 승인 2026-03-30 17:01
  • 신문게재 2026-03-31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안전공업 화재 참사를 계기로 관내 주요 산업단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하며, 연말까지 노후 공장 건축물의 안전 관리 체계와 제도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불법 증축과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 등 관리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 및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피해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사후 관리 등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산업단지 전반의 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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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안전공업 화재 사고를 계기로 노후 산업단지 및 공장 건축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안전공업 화재 사고를 계기로 노후 산업단지 및 공장 건축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1·2·3·4공단를 비롯해 테크노밸리와 물류단지 등 관내 주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예를 들어 소방 대피시설과 같은 안전 관리 체계 보강 작업 등의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번 기회에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축사협회, 전기·소방 관련 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연말까지 체계적으로 전 산단을 전수조사해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의 종합 계획을 세워 중앙정부· 관계 부처와 상의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자 부품업체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대형참사 원인으로 안전관리 부실과 불법 증·개축, 샌드위치 패널 구조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일부 공장의 경우 건축 도면이 존재하지 않거나 무허가 증축이 이뤄진 사례가 확인되면서, 현행 관리 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이 시장은 이날 노후 공장 건축물의 구조적 취약성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 마련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실질적인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불법 또는 무허가 건축물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정비 및 개선을 유도하고, 소방·대피시설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보강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 등 기존 건축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피 공간 확보 등 안전 중심의 건축 기준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도 검토한다. 단순한 외형이나 효율성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축 환경 조성이 목표다.

전수조사와 함께 시는 사고 피해자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가족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입원 치료 중인 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유가족 보상 문제 협의와 보험료 지급, 특례보증 무이자 지원, 인근 기업 피해 복구 지원 등의 구체적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산업단지 전반의 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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