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관광정책 선도···반값여행 국가 정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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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관광정책 선도···반값여행 국가 정책 확대

지역소멸 극복 1등 공신

  • 승인 2026-04-06 11:19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이 처음 시작한 '반값여행' 정책이 국가 정책으로 확대돼 관광정책 신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여행 때 경비의 절반을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여행)' 시범사업에 예산 65억 원을 투입, 추진 중이다.

사업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인구소멸에 대응하기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전국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강진군을 포함한 16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대상지는 강원 평창군, 영월군, 횡성군, 충북 제천시, 전북 고창군, 전남 강진군, 영광군, 해남군, 고흥군, 완도군, 영암군, 경남 밀양시, 하동군, 합천군, 거창군, 남해군이다.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단체는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반값여행은 대통령의 언급과 정책 확대 방향에 따라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으로 국가 정책화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9월 2일 KTV로 생중계된 제40회 국무회의에서 강진군 사례를 언급하며 "그 동네에서 안 쓰면 날아가는 구조라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2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강진군의 '반값 여행'처럼 여행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지역 상권에 돌아가도록 하는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 여행 계획을 사전 신청해 승인을 받은 뒤, 여행 후 지출한 경비를 증빙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환급받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올해 안에 해당 지역 내 가맹점 또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영암군, 고흥군, 남해군, 하동군, 합천군, 밀양시는 2026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영광군(4월 10일), 영월군(4월 10일), 거창군(4월 13일), 고창군(4월 18일), 해남군(4월 30일), 완도군(5월 1일), 평창군·횡성군(5월 중) 등 순차적으로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군은 현재 강진 반값여행을 운영 중이며,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5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강진을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강진군민도 참여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한 지역을 확인한 뒤, 선정된 지자체에 사전 신청 후 여행을 다녀오고 숙박·식사 등 여행경비를 증빙하면 사용 금액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강진 반값여행은 지역을 살리는 1등 공신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대한민국 관광과 경제를 살리는 정책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정책이 국가 정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강진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관광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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