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학교 급식 파행 더는 없도록 적극 해결… 교육지원청 추가 설립"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성광진 "학교 급식 파행 더는 없도록 적극 해결… 교육지원청 추가 설립"

7일 기자간담회 열고 공약 발표

  • 승인 2026-04-07 17:41
  • 수정 2026-04-07 18:00
  • 신문게재 2026-04-08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성광진 예비후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의 상시 협의 체계를 구축하여 급식 파행 등의 노사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특수학급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급당 인원을 감축하고 거주지 인근 학교에 전일제 특수학급을 설치하는 등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교육장 개방형 공모제 도입과 5개 자치구별 교육지원청 설립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일선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광진
6월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성광진 예비후보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정바름 기자)
오는 6월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성광진 예비후보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식 파행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 사태와 수년째 이어진 특수학급 과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 교육자치 실현 방안으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교육장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하고 일선 학교를 밀접히 지원할 수 있도록 5개 자치구별 교육지원청을 설립해 교육 민원 갈등 조정 시스템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출마를 공식화한 성광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교육청 인근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교육 정책 공약 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성 예비후보는 3월 31일 시민사회 주도로 이뤄진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그는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의 노사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문제를 놓고 대전교육청과 학비 노조 간 교섭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일부 학교에서 급식 조리원 파업에 중식과 석식 제공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성 예비후보는 "가장 큰 문제는 노사 간 원활한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며 "그동안 대전교육청이 노조를 대하는 태도가 미숙했고 양측의 협의가 잘 됐다면 노조가 과도한 요구를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교육감으로 당선된다면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에 노조 사무실을 들이는 등 상시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급 증설 계획과 '전일제 특수학급' 도입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한 학급당 인원을 최대 11명씩 두고 있어 원활한 돌봄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급당 인원을 8명 이하로 줄이고 특수교사를 증원해야 한다. 특수학교를 추가로 설립하기보다는 교육 공간 여유가 있는 학교에 전일제 특수학급을 설치해 중증 장애 학생들이 집 가까이서 통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대전·충남 행정 통합이 다시 논의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지역 교육자치 확대 정책도 구상했다. 교육장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해 공개 모집으로 다양한 교육 전문가가 참여토록 하고, 전문성과 역량 중심으로 선발하기 위해 주민까지 참여하는 '추천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방형 교장 공모제도 운영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단 의사도 밝혔다.

이와 함께 법률 개정 추진을 통해 '교육장 직선제 도입' 필요성도 언급했다. 또 5개 자치구별로 교육지원청을 설립해 교육청 본청은 정책, 교육지원청은 학교 민원 해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에 교육지원청은 동부와 서부 두 곳이다.

성광진 예비후보는 "자치구 단위 교육지원청 설립은 새로 건물을 짓는 방식보단, 기존 빈 학교 건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며 "인력도 늘리는 것이 아닌 본청과 기존 교육지원청과의 인원 분담을 하고 장학사들이 행정 사무보다 일선 학교를 긴밀히 지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2. 국립한밭대 동문 윤통섭 비전세미콘 회장, 발전기금 1억원 기부
  3. 대전 둔산신협, 서구 월평2·3동 저소득계층 위한 겨울이불 전달
  4. 국산 밀·콩, 학교급식 타고 식탁으로… 세종 나성중서 소비 캠페인
  5. 을지대병원의 을지재단 출범 70년…박준영 회장 "새로운 100년 열어가자"제안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