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윤곽…브랜드 단과대학, AI 거점대 육성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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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 윤곽…브랜드 단과대학, AI 거점대 육성 패키지 지원

15일 교육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발표

  • 승인 2026-04-15 18:22
  • 신문게재 2026-04-16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정부는 대학 서열화와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올해 지역 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하여 권역별 성장 산업과 연계한 브랜드 단과대학 및 융합연구원 설립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선정된 대학에는 기업 주도의 교육과정 운영과 AI 거점 육성을 위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며, 기업과 연구소의 우수 인력이 교원을 겸직하는 산학연 일체형 교육 모델이 도입됩니다.

아울러 국립대학 법 제정과 교원 확충을 통해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의 70%까지 끌어올려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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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윤곽이 나왔다. 올해 지역 거점국립대 3곳부터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에 따라 브랜드 단과대학·융합 연구원 설립, 인공지능(AI)거점대학 육성 사업 등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족한 거점국립대 교원을 확충하고, 국립대학 법 제정을 통해 조직, 인사, 성과 평가 등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대학 서열화와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거점국립대 9곳에 집중 투자와 교육·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정과제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실행 방안으로 교육부는 올해 지역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3개 대학을 우선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정 대학에는 '브랜드 단과대학 및 융합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 올해 3곳에 1200억 원(각 400억)을 투입해 기업이 주도하는 교육과정 개발,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과 일체화된 교육 연구 모형(모델)을 실현한다.

대학은 학과구조 개편, 교육과정 설계 등 기업과 밀착된 산학연 일체형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기업은 교육과정 설계 및 교과목 신설 등을 주도해 기업 연구원이 교원으로 겸직하며 강의 운영, 학생 선발 시 기업-대학 공동 선발 등을 담당한다.

각 지원대학의 특성화 분야는 '국토 공간 대전환 프로젝트'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되는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해 결정할 예정이다.

특성화 융합연구원도 설립한다.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과학기술원(IST),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대학 등과 전면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연구원 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과 출연연의 우수 연구원이 대학 교원을 겸직하며 교육·연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성장엔진 분야의 응용·융합 연구를 촉진할 방침이다.

또 지역 거점국립대를 지역 AI 교육·연구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3곳에 300억 원(각 100억)을 투입한다. AI 융합이 필요한 여러 단과대학·학과 간 연계를 기반으로 AI 융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학사조직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GPU 서버, 실습실 등 AI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 모든 거점국립대에 기업·산업 현장과 밀착해 기업 성장동력이 될 권역별 지역 인재를 양성하도록 5448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수도권 대학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간다. 재정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거점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약 70% 수준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국립대 혁신이 장기적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가칭) 국립대학 법' 제정 역시 추진한다. 우수 인재의 신규 유입과 교육·연구의 질 제고를 위해 성장엔진 산업과 AI 분야 중심으로 교원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상반기 중 '2026년 3개교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계획'을 안내하고, 대학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긴 신청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최종 지원대학 발표는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성장엔진을 확정한 이후 이뤄질 계획이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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