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민주유공자 직권등록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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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민주유공자 직권등록제 마련"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5·18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할 것"
옛 전남도청 관람 후 5·18 아픔 나눈 남광주시장 찾아 점심
고 박인배·양창근·김명숙 희생자 묘역 찾아 유가족 위로

  • 승인 2026-05-18 15:2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여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며 이를 재차 약속했습니다. 또한 직계가족이 없어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희생자가 없도록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 시행을 공언하며 민주 이념 계승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옛 전남도청과 국립묘지 등을 방문해 희생자를 기리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5월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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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집단 거부로 무산된 헌법 개정안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18일 재차 약속했다.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한 80년 광주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구해낼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는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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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내 박인배 열사 묘소를 참배한 뒤 누나 은숙 씨를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우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4·19혁명과 부마항쟁,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은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며 "국민 주권을 증명한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부심인 5월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대한민국 헌법 위에 당당하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 시행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계엄군의 총탄에 쓰러진 故 양창근 열사가 잠들어 계셨다. 그 오월의 소년은 등록신청을 대신할 직계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아직 5·18 민주유공자로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단 한 분의 희생도 놓치지 않도록 5·18 민주 유공자 직권등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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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에서 개관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기념식에 이어 역사교육 공간으로 복원된 옛 전남도청을 찾았다.

이곳에서 1980년 5월 27일 광주 전역에 '광주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다. 모두 도청으로 나오셔서 학생과 시민들을 살려주십시오'라며 마지막 방송을 전했던 박영순 씨를 만나 당시 상황을 듣기도 했다.

또 개관 기념 특별전 '5·18 광주, 끝나지 않은 시간'을 관람하며 시민군 투사회보와 외신기자 기록물, 희생자와 유가족의 기억이 담긴 자료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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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마지막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나눈 역사적 공간인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점심을 함께했다.

앞서 광주 북구 5·18 국립묘지에서는 고 박인배 씨와 고 양창근, 고 김명숙 씨 등의 묘비에 헌화한 후 희생자들의 유가족을 만나 고인들의 삶에 대해 얘기를 나눈 후 위로하기도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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