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예술 만난 청령포…영월, 체험형 국가유산 관광 가능성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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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예술 만난 청령포…영월, 체험형 국가유산 관광 가능성 키운다

단종 유배지 역사성에 공연·답사 접목…문화유산 활용 관광 모델 주목

  • 승인 2026-05-25 09:0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강원 영월의 청령포가 역사와 자연경관, 전통예술을 결합한 체험형 문화관광 공간으로 거듭나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개최된 '청령포 작은 음악회'는 단종의 유배지라는 역사적 현장에서 국악 공연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깊은 현장감과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영월군은 이러한 역사 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홍보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며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1.청령포 작은 음악회
영월군는 국가유산 특별답사 연계 행사로,역사·자연·공연 어우러진 문화체험 청령포원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사진=영월군제공)
강원 영월의 대표 역사 명소인 청령포가 단순 관람형 관광지를 넘어 체험형 문화관광 공간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역사와 자연경관, 전통예술을 결합한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령포 관음송 일원에서는 국가유산 특별답사 프로그램과 연계한 '청령포 작은 음악회'가 열려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청령포는 조선 제6대 왕 단종이 유배 생활을 했던 장소로, 삼면이 강물로 둘러싸인 독특한 지형과 울창한 송림을 함께 갖춘 영월의 대표 명승지로 꼽힌다. 역사적 비극성과 뛰어난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문화자원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 관람 형식을 벗어나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령포와 단종 관련 유적지를 둘러보며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 뒤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 자연 풍경 속에서 펼쳐진 공연은 일반 공연장과는 다른 현장감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청령포 작은 음악회
청영월군는 국가유산 특별답사 연계 행사로,역사·자연·공연 어우러진 문화체험 청령포원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사진=영월군제공)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국가유산 홍보대사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국가유산의 의미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향후 국내 문화유산 홍보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해외 홍보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장을 찾은 일부 관광객들은 "자연 속에서 공연을 보며 역사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단순히 둘러보고 가는 관광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방식"이라고 반응했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확대가 체류형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 관광이 경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역사와 문화 체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앞으로도 역사 자원과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식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화유산을 보존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것을 넘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시도가 더욱 다양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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