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리밴지매치 설욕…5개 구청장도 석권 與 대전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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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리밴지매치 설욕…5개 구청장도 석권 與 대전 압승

許, 이장우와 재대결서 9.33%p 차 낙승
5개區 2022년 1대 4 열세→5대 0 압도
대전시의회 지역구 1석뺀 18석 가져와
지역 현안 탄력 기대…1당 독주 우려도

  • 승인 2026-06-04 16:50
  • 신문게재 2026-06-05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제9회 지방선거 결과 대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장직 탈환과 5개 구청장직 전석 석권을 기록하며 지방 권력의 중심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허태정 후보가 현직 시장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고 시의회 지역구 의석 대부분을 확보함에 따라 대전의 정치 지형은 민주당 우위로 급격히 재편되었습니다.

이로써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민주당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며 향후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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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11시께 당선소감을 밝혔다./사진=캠프 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충청권 제1의 도시 대전이 지방 권력 무게 중심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을 이번에 설욕하면서 이재명 정부와 원팀을 구축, 해묵은 지역 현안 해갈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다만, 일각에선 민주당 1당 독주 우려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어 향후 대전 정가 헤게모니를 두고 치열한 여야 공방이 전망된다.

전·현직 시장 간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된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39만4391표(53.48%)를 얻어 32만5589표(44.15%)를 얻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6만 8000여 표 차이로 꺾었다.

2022년 당시 현직 시장이던 허 후보는 이 후보에게 불과 2.39%p 차로 시장직을 내줬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 후보를 무려 9.33%p 차로 꺾으며 시장직을 되찾았다. 와신상담 끝에 리밴지 매치에서 설욕한 것이다

대전 구청장 선거에서 역시 민주당이 5개 구를 모두 휩쓸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텃밭인 유성구 한 곳만 지키고 나머지 4곳을 모두 국민의힘에 내줬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전 지역을 되찾으며 구정 권력까지 완전히 뒤집었다.

민주당은 대전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구에서 이기며 전승 흐름을 굳혔다. 민주당 전문학 후보가 52.31%를 득표하며 현직인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47.68%)를 4.63%p 차이로 앞섰다.

대전에서도 진보 지지세가 강한 유성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민주당 정용래 후보가 59.77%로 국민의힘 조원휘 후보(40.22%)와 19.55%p 차이를 벌리며 이겼다.

이로써 대전에서는 2018년 박용갑 전 중구청장(민선 5~7기) 이후 8년 만에 3선 구청장이 탄생하게 됐다.

보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동구와 중구, 대덕구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승리를 헌납했다.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된 동구에서는 민주당 황인호 후보(51.27%)가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44.79%)를 6.48%p 차이로 제치며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4년 전 황 후보는 박 후보에게 3.19%p 차로 패해 구청장직을 내준 바 있다.

중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민주당 김제선 후보가 55.74%를 득표해 국민의힘 김선광 후보(44.25%)를 11.49%p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대덕구에서도 민주당 김찬술 후보(51.46%)가 현직인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48.53%)를 2.93%p 차이로 꺾으며 여권의 구청장 탈환을 이끌었다.

이번 대전 구청장 선거에서는 여야 모두 현직 구청장이 연임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민주당 소속 현직만 자리를 지킬 수 있었고, 국민의힘 소속 현직 구청장들은 모두 구청장직을 내어주게 됐다.

광역·기초의회 선거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4년 전에는 국민의힘이 대전시의회 지역구 19석 가운데 유성구 3석을 제외한 16석을 차지했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서구6을 제외한 지역구 18석을 모두 석권했다.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에 이어 시의회까지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대전 지방정치의 권력 구도는 사실상 민주당에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재편됐다.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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