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교통정책도 시민이 바꾼다… 대전경찰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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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교통정책도 시민이 바꾼다… 대전경찰 의견 수렴

대전경찰 '대전교통 Re-디자인'
8일부터 8주간 집중의견수렴
시민 QR코드 통해 제출 가능

  • 승인 2026-06-07 16:13
  • 신문게재 2026-06-08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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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DB.
교통사고 통계와 민원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생활권 교통 위험요인을 찾기 위해 대전경찰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경찰청과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8일부터 2개월간 시민 참여형 교통정책 사업인 '대전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교통 불편사항과 위험요인을 직접 제안하면 이를 교통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은 사고 통계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행신호 시간과 신호체계, 교차로 시야 확보 등은 생활권 교통 불편으로 자주 거론되는 사안이다. 대전경찰은 기존 통계와 민원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일부터 8주 동안 집중 의견수렴 기간을 운영한다. 시민들은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교통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등에 설치된 홍보물을 통해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찰 홈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학교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고령층과 교통약자를 위한 별도 창구도 마련한다. 전용 전화번호를 통해 의견을 접수하고 담당 경찰관이 경로당과 노인대학, 전통시장 등을 직접 찾아 의견을 듣는다.

접수된 내용은 경찰과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등이 현장 점검을 거쳐 개선 필요성을 검토한다. 이후 시급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교통안전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고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험과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생활 속 불편과 위험요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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