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소식에 나프타 수급 원활해지나... 소상공인, 관련 제품 안정화 기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종전 소식에 나프타 수급 원활해지나... 소상공인, 관련 제품 안정화 기대

19일 미국과 이란 종전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지역 소상공인, 나프타 관련 제품 인하 기대감
소상공인 "용기, 비닐 등 인상 전으로 돌아가길"

  • 승인 2026-06-16 16:46
  • 신문게재 2026-06-17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되면서, 플라스틱과 비닐의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안정화되고 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프타 가격 폭등으로 포장 용기와 세탁 비닐 등 필수 소모품 비용 부담이 컸던 소상공인들은 이번 공급 안정화 소식에 경영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자영업자들은 물류 원활화에 따른 제품 가격 인하가 실질적인 고정비용 절감과 마진율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분위기입니다.

KakaoTalk_20260412_104424878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되면서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 용기 등을 만들 때 쓰이는 나프타가 안정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 제품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으로 일선 자영업자들의 비명이 계속됐는데, 가격 안정화로 한시름 덜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과 이란이 19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란 소식에 대전 소상공인들은 그간 급등한 나프타 관련 포장재 가격 인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공급량은 6월 들어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전쟁 직후인 3~4월 수급 부족 사태를 겪은 이후 점차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가격 역시 톤당 700달러대에 거래되며, 전쟁 이후 1000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될 경우 물류가 원활하게 유지되고, 나프타도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나프타 수급 문제와 가격 인상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들은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과 비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요 품목 가격이 올라 부담을 겪어왔다. 세탁소에서 사용되는 비닐부터 커피 전문점 일회용 컵 뚜껑, 배달 음식 용기, 비닐봉지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배달을 전문적으로 하는 소상공인 등은 용기 가격이 오르게 되면, 그만큼 손에 쥐어지는 마진율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이번 종전 체결 소식에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을 걸고 있다.

가뜩이나 주저앉은 소비 심리에 내수부진까지 이어지며 어려운 경기 상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고정비용으로 들어가는 나프타 관련 제품이 인상 전으로 회복되길 기대한다.

대전 유성구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 씨는 "소스 용기의 경우 2000개 세트 기준 기존에 2만원에서 4만원 넘게 올랐는데, 1인분 기준 포장 시 2개씩 고정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용기 가격도 만만치 않다"며 "자영업자 입장에서 배달 수수료와 월세, 식재료, 용기 등 고정비용이 올라가면 그만큼 마진도 줄어들어 전쟁 전 가격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탁소 등도 중동 전쟁 이후 세탁용 기름인 솔벤트 가격 인상과 세탁물 포장 비닐봉지 구하기가 어려웠다.

서구의 한 세탁소 업주는 "비닐과 기름 등이 오르면서 세탁 비용을 올릴까도 생각했지만, 기존 고객을 위해 가격 동결을 해왔다"며 "어렵게 버텨온 만큼 중동 전쟁 이전으로 가격이 안정화돼 숨통이 트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2.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아산시, 풍기역지구 체비지 본격 매각 돌입
  5.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1. 세종시 5-2생활권 첫 분양… 글미마을 676세대 공급
  2. 경기도 교육청 교육장 선발제, 운영 신뢰성 도마
  3.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4.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5.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