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이 마대자루로…보령발전본부, 업사이클링 MOU

  • 충청
  • 보령시

폐현수막이 마대자루로…보령발전본부, 업사이클링 MOU

어르신 일자리와 환경보호 동시에 잡는 '두 마리 토끼' 실험

  • 승인 2026-06-17 09:3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화력
보령발전본부 김종서 본부장은 16일 보령시니어클럽과 '폐현수막 재생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중부발전제공)
버려지던 현수막이 어르신들의 손을 거쳐 친환경 마대자루로 다시 태어난다.

보령발전본부 김종서 본부장은 16일 보령시니어클럽 임선배 관장과 '폐현수막 재생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가 끝난 뒤 무더기로 버려지던 폐현수막을 자원순환용 분리수거 마대자루로 업사이클링(Upcycling)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거된 폐현수막은 어르신들의 손을 거쳐 선별·재단·봉제 작업을 통해 친환경 마대자루로 재탄생한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노인 일자리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구조다.

협약에 따라 보령발전본부는 본부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현수막을 지속적으로 무상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해 전 부서와 협력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리배출 시스템을 확립했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셈이다.

어르신들의 작업 환경 개선도 협약에 포함됐다.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작업장의 안전을 위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서 본부장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어르신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기반을 다지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의 실천"이라며, "새로운 수요처 발굴에 적극 협력하고 노후 재봉틀 교체 등 추가적인 상생 방안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보령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사내외로 확산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ESG 상생 가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본격 시작
  2. [사진기사]태안 청산수목원·천리포수목원, 가을의 전령사 팜파스 그래스 개화
  3. 대전 서구,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총 36곳으로 확대
  4. 대전 트램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 3명 감전
  5. [날씨] 충청권 오전 비·오후 소나기…낮 최고 33도
  1. 대전국세청 "국민공감, 공정세정 펼친다"
  2. 갤러리아타임월드, ‘사랑의 빵 나누기’ 후원금 전달
  3.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4. 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5. 한국영상대, 29일 '게임·애니·VFX 계열' 입시 상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군 공항 추가 배치 결사 반대" 서산, 광주공항 분산배치 반발

"군 공항 추가 배치 결사 반대" 서산, 광주공항 분산배치 반발

충남 서산시 해미면 주민들이 광주 군 공항 전력의 서산 분산배치 검토 소식에 강하게 반발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서산 해미면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은 20일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칭 '광주공항 분산배치 대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정부가 광주 제1전투비행단 예하 3개 비행대대를 서산·충주·예천 등으로 분산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서산시 해미면 지역은 현재도 제20전투비행장 주변에 위치해 전투기 등 군용항..

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경찰을 사칭해 오피스텔에 침입한 뒤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운영자를 집단 폭행하고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A(30대)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전 2시께 대전 서구 만년동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업자인 B(20대)씨를 폭행한 뒤 현금 3100만 원과 130만 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 2대 등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20~30대인 이들은 평소 A씨를 중심으로 '자금이 모..

대전 서구,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총 36곳으로 확대
대전 서구,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총 36곳으로 확대

대전 서구가 골목형상점가 13곳을 추가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했다. 서구는 20일 구청 보라매실에서 신규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교부식을 열었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한 구역을 대상으로 상인 조직의 신청과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크로바쇼핑센터, 둥지수정상가, 둔산3동근린상가, 도안골, 도안호수공원, 도안우미, 관저상가, 파워존, 도마사거리, 도마달, 복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