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원구성, 협상 시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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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원구성, 협상 시기 공방

민주당 "공식 요청에도 응답 없어"
국민의힘 "이미 결정 뒤 요청, 시기 늦어"

  • 승인 2026-07-02 15:1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의회전경
경남도의회 전경<사진=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 제13대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협상 시기와 책임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 협의를 위해 국민의힘에 지속적으로 협상을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수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만 협상 일정조차 논의하지 못했고, 지난 1일 공식 협상 요청 공문까지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원구성이 의회 운영의 출발점인 만큼 특정 정당의 이해보다 도민의 뜻을 우선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미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결정된 뒤라 추가 협상 여지가 크지 않다"는 취지로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과 전날 행사장에서 잠시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인 협상은 결정이 나기 전에 이뤄졌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초 위원장 자리 일부와 부의장 배분 가능성을 생각했지만, 민주당의 협의 움직임이 늦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측은 "지금은 위원장을 다 뽑아놓은 상황에서 누구를 그만두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현실적으로 재조정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원구성 갈등은 단순한 협상 거부 논란을 넘어, 협상 시기와 사전 조율 책임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경수 민주당 대표의원은 "책임 있는 의회 운영을 위해 언제든 협상 테이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국민의힘도 도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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