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중앙부처 예산확보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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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중앙부처 예산확보 활동 본격화

  • 승인 2026-07-31 14:27
  • 수정 2026-08-03 10:41
  • 신문게재 2026-08-04 4면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신안군청 전경
신안군청.(사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지역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국비사업 23건을 발굴하고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본격화했다. 해양수산과 친환경 에너지, 농업 기반시설,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중심으로 국가 재정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7월 31일 군에 따르면 건의한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 농림·해양수산, 국토교통, 산업, 행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은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다. 군은 지역 대표 산업인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김 위판장 기반시설 현대화와 마른김 가공용수 중수도시설 지원,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김 냉동망 보관시설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여객선 완전공영제 재정 지원과 흑산권 일만원 여객선 운임 지원, 국토 먼섬 급유선 정기 운항, 작은섬 갯벌 생태쉼터 조성 등을 통해 섬 주민의 이동 편의와 생활환경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는 해상풍력산업 교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사옥도와 감섬을 연결하는 가공배전선로의 해저케이블 전환, 도서 자가발전시설 노후 발전기 교체, 신안갯벌 철새서식지 탐조대 설치 등을 건의했다. 에너지 기반 확충과 생태 보전을 함께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업 분야에서는 도초 수다지구, 신의 노은지구, 임자 삼두지구의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침수 피해 예방과 영농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 분야에서는 해안방재림 확대 조성과 자생란유통센터 신축을 신규 사업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공영버스 운영 지원, 섬 지역 LPG용기 보관시설 확충,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조성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도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김태성 군수는 "지역 경쟁력을 높일 신규 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국비 확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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