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하남 전세 안전망 얼마나 달라졌나

  • 전국
  • 수도권

공인중개사 하남 전세 안전망 얼마나 달라졌나

수료 인원 집계 넘어 위험계약 차단·분쟁 감소 이제부터

  • 승인 2026-09-10 15:2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하남시, 관내 공인중개사 620여 명 대상 연수교육 실시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공인중개사 6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수교육의 진짜 성적표는 교육장에 모인 인원이 아니라 중개 현장에서 확인될 변화에 달려 있다.

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개업·소속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법령 개정사항과 부동산 세제, 거래사고 대응 요령 등이 교육 과정에 포함됐으며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와 관련한 내용도 다뤄졌다.

특히 전세 거래는 중개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정보가 많아 작은 확인 누락이 임차인의 재산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교육에서 습득한 내용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지가 정책 효과를 가르는 핵심이다.

하남시가 향후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려면 별도의 성과 관리가 필요하다. 예컨대 안전전세 관련 절차를 적용한 계약 규모, 계약 전 위험요인 확인 사례, 중개 과정에서 발견된 이상 거래, 전세 관련 민원과 분쟁의 증감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교육 대상자가 620여 명이라는 숫자만 제시하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와는 거리가 있다. 반대로 교육 이후 위험거래를 얼마나 사전에 걸러냈는지, 분쟁 발생 가능성을 얼마나 낮췄는지를 축적한다면 교육의 가치는 달라진다.

이번 연수교육은 끝났지만 검증은 이제부터다. 하남시가 부동산 거래 안전을 강조한다면 교육 실적을 행정 성과의 종착점이 아닌 전세피해 예방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는지가 향후 정책의 관건이다. 하남=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4.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4.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5.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헤드라인 뉴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차창 옆으로 비치는 엑스포로를 따라 이동해 9일 오전 유성구 문지동 세트렉아이 본사에 도착했다. 스마트폰 촬영제한 등의 몇 가지 보안절차를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한 위성조립실(클린룸)에서 인공위성 스페이스아이T(SpaceEye-T)의 눈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광학탑재체가 막바지 점검을 받고 있었다. 지상 500㎞ 높이 우주궤도에서 지표면을 해상도 0.25m로 촬영할 수 있는 상업용 위성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밝은 눈을 가진 광학위성이다. 스페이스아이T는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끊이지 않는 코레일 열차 지연… 361만명에 190억 배상
끊이지 않는 코레일 열차 지연… 361만명에 190억 배상

한국철도공사 열차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승객이 급증하면서 배상금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한국철도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열차 지연 배상금 대상자는 2020년 14만 9000명, 2021년 16만 8000명, 2022년 52만 5000명, 2023년 46만 8000명, 2024년 41만 2000명이었다가 2025년 146만 9000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8월 현재 42만명까지 합하면 6년 8개월간 배상금 지급 대상은 361만명, 금액은 190억원에 달한다.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