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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인국 경기본부장) |
문제는 올해 이천도자기축제에 시비 약 14억 원을 투입하여 약 106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축제 과정에서 도자 판매액은 약 37억9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행사비를 방문객 수로 나누면 1명당 약 1천300원 수준이다. 1억원을 투입해 약 7만6천명의 방문객을 확보한 셈이다.
같은 기간 여주 도자기축제는 약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문객은 106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단순 산술로 계산하면 1명당 투입된 행사비는 약 1천100원, 1억 원당 방문객은 약 8만8천명에 이른다.
이어 광주 왕실 도자 페스티벌과 퇴촌 토마토 축제 예산은 약 11억 원을 편성해 왕실 도자 전시·판매와 명장전, 도자 체험, 경매 등을 진행하여 지역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이와별도로 2026년 경기 도자 비엔날레 행사에는 약 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국제공모전과 해외 작가 전시, 국제학술·포럼 등 운영해 3개 지역축제와 다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가 사업을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실질적인 행사 운영을 맡은 이번 행사는 77개국에서 1천50명의 작가가 참여해 국제행사로 외형도 갖췄다. 그러나 국제행사라는 이유만으로 예산 효율성 검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더욱이 해마다 이천·광주·여주에서 열리는 도자 축제 역시 전시와 판매, 체험을 넘어 국제교류와 해외 방문객 유치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천은 올해 국제포럼을 개최했고, 지역축제에서도 해외 작가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추세다.
따져야 할 것은 "비엔날레가 좋은 행사인가"가 아니라 "43억 원을 투입해 기존 지역축제와 무엇이 다른 성과를 만들어냈고, 지역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가" 중요하다.
비엔날레는 국제공모전과 현대 도예, 국제학술·작가 네트워크에 집중하고, 이천·광주·여주는 지역 도예산업과 판매, 관광, 체험에 특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 성과는 단순 방문객 수가 아니라 ▲외지인과 외국인 방문객 ▲지역 체류시간 ▲지역 내 소비액 ▲도예인 판매액 ▲해외 계약 및 교류사업 ▲행사 이후 이어진 국제 전시·레지던시 등을 측정해야 한다.
현재 비엔날레 행사는 진행 중인 만큼 폐막 이후 실제 관람객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집계해 이천·광주·여주 지역축제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여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천과 여주가 각각 약 10억원대 예산으로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어떤 결과를 낼지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이처럼 '행사 몇 개를 열었는가' 보다 국내외적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어냈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향후 예산 편성에 지표로 삼을 근거자료가 있어야 불필요한 예산을 줄일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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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