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학생들, 우주쓰레기 줄일 위성 개발 나선다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 학생들, 우주쓰레기 줄일 위성 개발 나선다

2028년 하반기 플라토샛 발사 목표
큐브위성 경연 선정…개발비 7억 원
전기추력기 작동·탈궤도 가능성 검증

  • 승인 2026-10-24 08:1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5 선정식-기념사진
부산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PNU AEROSPACE'팀이 지난 2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회 초소형(큐브)위성 경연대회' 선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팀은 초급위성 부문에 선정돼 2028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초소형위성 '플라토샛'을 개발한다.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지구 저궤도에 남는 인공위성의 체류 기간을 줄이는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초소형위성 제작에 나선다. 위성에 자체 개발 중인 전기추력기를 장착하고, 실제 우주에서 작동 성능과 궤도 이탈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PNU AEROSPACE'팀은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제7회 초소형(큐브)위성 경연대회' 초급위성 부문 개발팀으로 선정됐다.

김호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개발비 7억 원을 투입해 2028년 하반기 지구 저궤도 발사를 목표로 초소형위성 'PlatoSat(플라토샛)'을 개발한다. 학생들은 위성의 설계부터 제작과 시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플라토샛의 핵심 장비는 부산대 우주추진 플라즈마 연구실이 개발 중인 펄스 플라즈마 추력기다.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장치로, 우주 공간에서 위성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발사 이후 추력기가 실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피고, 위성의 다른 장치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임무를 마친 위성을 궤도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지가 주요 검증 대상이다.

이번 개발에는 김호락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과정 5명과 석사과정 4명 등 대학원생 9명이 참여한다. 위성 장치별 설계와 통합, 지상시험 등을 나눠 맡는다.

부산대는 대학이 보유한 대형 진공시험시설 'SPACE-1'을 활용해 우주와 유사한 조건에서 장비를 시험할 예정이다. 발사 전 성능을 확인한 뒤 실제 우주환경에서의 검증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경연대회에서는 제안서와 발표를 평가해 초급위성 5개 팀, 고급위성 2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팀이 참여하는 출범 행사는 지난 2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김호락 교수는 학생들이 위성 개발과 운용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경험이 우주기술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추력기의 우주환경 성능을 확인하는 데 의미를 뒀다.

부산대는 이번 과제를 대학의 우주항공 분야 교육·연구와 연계할 방침이다. 2028년 3월 신설 예정인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에도 항공우주시스템학부가 포함돼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70세 이상 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 추진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4.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5.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1.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2.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3.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4.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