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 타고 월미도로"…인천교통공사-코레일, 원도심 관광 활성화 맞손

  • 전국
  • 수도권

"철도망 타고 월미도로"…인천교통공사-코레일, 원도심 관광 활성화 맞손

5일 '월미바다열차 연계 관광 문화 발전' 업무협약(MOU) 체결
하루 17만 5천 명 철도 네트워크 접목…단체관광객 유치·공동 상품 개발
수도권 전철 1호선·수인분당선 연계로 개항장·월미도 상권 재도약 기대

  • 승인 2026-11-06 09:0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보도자료 사진(업무협약 체결)
인천교통공사가 5일 코레일 인천관리역과 '관광 문화 발전 및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공사 제공
철도교통망과 지역 대표 관광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인천 원도심 상권을 재활성화하려는 지자체 공기업과 국철 간의 상생 행보가 본격화된다. 단순한 기관 간 협조를 넘어, 수도권 거점 철도망의 유동 인구를 인천의 개항장과 월미도 관광지 내부로 끌어들이는 실질적 연계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는 지난 5일 코레일 인천관리역과 '관광 문화 발전 및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전철 1호선(경인선)과 수인·분당선의 핵심 교차 거점인 코레일 인천관리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월미바다열차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침체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형 모노레일 형태의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둘레길 6.1km 구간을 순환하며 인천항과 서해 바다, 월미산 일대를 조망하는 인천의 대표 해양 관광 자원이다. 하지만 철도 거점과의 환승 연계 및 마케팅 측면에서 확장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양 기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코레일 노선과 월미바다열차를 결합한 연계 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교육·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세부 협력 과제로는 ▲공동 홍보물 제작 및 온·오프라인 게시 ▲홍보·마케팅 활성화 협력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계 프로모션 추진 ▲인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인천교통공사는 하루 평균 약 17만 5000명에 달하는 코레일 인천관리역 관할 철도 승객 유동 인구에 주목하고 있다. 1호선과 수인분당선을 타고 인천역이나 동인천역에 내린 방문객들이 월미바다열차 및 개항장 문화지구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 연계 및 타깃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대중교통 환승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월미도 등 원도심 대표 상권으로 외지 방문객을 유입시키는 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코레일 인천관리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을 넘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관광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지역 상권과의 상생 연계를 지속해서 확장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홍성군, 월산상가 '상다리 펴는 날' 개최
  4.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5.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1.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2. 아산시, '청년들이 만드는 아산페스티벌' 성료
  3.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4.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5.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 70세 어르신 버스비 지원 축소, 없던 일로… `무제한` 유지

대전 70세 어르신 버스비 지원 축소, 없던 일로… '무제한' 유지

대전시가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버스비 지원 사업을 현행대로 무제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월 3만 원의 지원 한도를 적용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다만 무임교통 지원 예산이 연간 3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재원 확보는 과제로 남게 됐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열린 제300회 대전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경옥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지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