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범죄표적-날뛰는 강도 날새는 경찰

  • 사회/교육
  • 사건/사고

편의점 범죄표적-날뛰는 강도 날새는 경찰

대전지역 편의점 강도 발생 일지

  • 승인 2010-02-08 17:37
  • 신문게재 2010-02-09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편의점 강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경찰 수사는 진전이 없어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8일 오전 5시 57분께 서구 둔산동 모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 담배를 사는 척하다가 종업원 A씨(26·여)를 문구용 칼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A씨가 극렬히 반항하자 이 괴한은 담배를 수중에 넣고서는 더 이상 금품을 강탈하지 못한 채 달아났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새벽 1시 55분께에는 중구 용두동의 한 편의점에 2인조 괴한이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37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날 비슷한 시각에는 대전 중앙시장 상가에 도둑이 들어 상가 내 금고에서 보관 중이던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 등이 도난 당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5일 오전 4시 50분께에도 서구 탄방동 한 편의점에 괴한 1명이 침입해 현금 50만 원과 담배, 양주를 빼앗아 달아났으며, 4일에는 7일 사건이 발생한 같은 장소에서 현금 20만 원, 2일에는 유성구 장대동 편의점에서 23만 6000원이 털렸다.

편의점 강도가 잇따르는 이유는 새벽 시간대 근무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발생한 사건 모두 범행 시간대 종업원 1명만 근무하고 있었다. 또 편의점 특성상 현금을 다량 취급하고, '제3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날로 대담해 지는 범죄수법이 CCTV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비상벨을 눌러 5분 안에 경찰이 출동해도 1~2분 내에 범행이 종료되는 탓에 현장 검거가 어려운 점도 편의점 강도가 날뛰는 이유다. 이처럼 7일 만에 편의점 강도가 5건이나 발생했음에도 경찰은 아직까지 단 1건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CCTV 자료를 토대로 2일과 4일, 5일과 7일 사건이 각각 동일범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용의자 윤곽은 잡지 못하고 오히려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경찰력을 총동원해도 시내에 편의점이 500개 가량 되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적극적인 시민 제보를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5.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1.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2.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3.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4. "바다가 미술관이 됐다", 서산 벌천포 해변 따라 펼쳐진 특별한 예술 산책
  5.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헤드라인 뉴스


첨단국방·우주·로봇기술 총출동… 대전서 국내 최대 규모 전시

첨단국방·우주·로봇기술 총출동… 대전서 국내 최대 규모 전시

국방과 우주과학, 로봇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이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이어진다. 대전시와 육군교육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 육군교육사령관, 육군군수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와 국방부 관계자, 국방 관련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장, 방산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대전컨벤션센터 1·2전시장에서 개최돼 '첨단 국방 전시존', '대전방산포럼', '대전 첨단로..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대전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새 20%가량 폭등하면서 밥상·외식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날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닭과 관련된 식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에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전체적인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일 기준 대전 육계 1kg 소비자 가격은 7273원으로, 1년 전 6064원보다 19.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6900원으로 7000원선을 위협했으나 7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전 육계(1kg) 가격은 부산(7824원)과 세종(75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

  •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