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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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새벽 1시 55분께에는 중구 용두동의 한 편의점에 2인조 괴한이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37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날 비슷한 시각에는 대전 중앙시장 상가에 도둑이 들어 상가 내 금고에서 보관 중이던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 등이 도난 당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5일 오전 4시 50분께에도 서구 탄방동 한 편의점에 괴한 1명이 침입해 현금 50만 원과 담배, 양주를 빼앗아 달아났으며, 4일에는 7일 사건이 발생한 같은 장소에서 현금 20만 원, 2일에는 유성구 장대동 편의점에서 23만 6000원이 털렸다.
편의점 강도가 잇따르는 이유는 새벽 시간대 근무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발생한 사건 모두 범행 시간대 종업원 1명만 근무하고 있었다. 또 편의점 특성상 현금을 다량 취급하고, '제3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날로 대담해 지는 범죄수법이 CCTV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비상벨을 눌러 5분 안에 경찰이 출동해도 1~2분 내에 범행이 종료되는 탓에 현장 검거가 어려운 점도 편의점 강도가 날뛰는 이유다. 이처럼 7일 만에 편의점 강도가 5건이나 발생했음에도 경찰은 아직까지 단 1건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CCTV 자료를 토대로 2일과 4일, 5일과 7일 사건이 각각 동일범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용의자 윤곽은 잡지 못하고 오히려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경찰력을 총동원해도 시내에 편의점이 500개 가량 되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적극적인 시민 제보를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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