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전문가’ 키우는 국내 유일의 국립특수대학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문화재 전문가’ 키우는 국내 유일의 국립특수대학

[뉴스 따라잡기] 종합대학교로 승격된 한국전통문화학교

  • 승인 2011-07-15 15:47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뉴스 따라잡기] 오늘의 주제는 낙화암과 궁남지가 있는 백제의 고도,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김봉건)입니다. 종합대학교로 승격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싶다는 독자분의 요청이 있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한국전통문화학교의 모습.
▲ 한국전통문화학교의 모습.


2000년 개교… 6개학과 560명 재학

▲어떤 학교인가=문화재청 산하 4년제 특수목적 국립대학으로 문화재와 전통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졌다.

지난 2000년 개교해 첫 신입생을 받았으며 자국의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국립특수대학으로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경우이다.

문화재관리학과, 전통조경학과, 전통건축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 문화유적학과, 보존과학과 등 6개 학과 560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한국 문화 유산의 관리와 보존을 목표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젊은 문화재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과별 ‘소수정예’… 전통문화사 학위, 취업률 높아

▲교육과정은 어떻게=문화재 전공대학 교육과정을 갖춘 국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으로 문화재 및 전통문화분야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론을 겸비한 실기위주 교육을 위해 관련 분야 교수와 문화재위원,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등 이론과 실기 및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학과별 정원을 20~40명 소수정예로 운영, 작지만 강한 대학을 구현하고 있다.

▲ 강의동 모습
▲ 강의동 모습
졸업생에게는 전통문화사 학위가 수여되며 졸업생 대부분은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취업하며 박물관과 연구소, 발굴전문기관이나 관련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취업률을 보면 2010년 순수취업률 74.3%(4년제 국립대학 평균 52.8%)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전공일치도(문화재 관련 분야 취업) 역시 89.8%의 뛰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수리기술자 시험 합격률도 높아 총 101명이 합격했다.


내년부터 ‘대학교’로 간판… 대학원생도 모집

▲종합대학 승격 어떤 변화가?=‘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4년제 특수대학에서 종합대학교로 승격됐다.

대학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됨에 따라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됐으며 석·박사과정의 대학원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법안은 공포된 날로부터 1년 뒤에 효력을 발휘하므로 내년(2012년) 중반기에 간판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로 바꾸며 대학원생을 모집한다.


“교수․재정확보 위한 국가적 차원 지원 필요”

▲향후 과제가 있다면=이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 제정을 계기로 개교 이래 최대 숙원을 푼 한국전통문화학교는 문화유산분야 특수목적대학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 등 그동안 소홀하였던 ‘대학 특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교수인력 확보 및 재정 확보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봉건 총장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우리의 전통문화가 홀대받지 않고 우리나라가 ‘문화대국’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통문화 지킴이의 산실인 한국전통문화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온라인뉴스팀=김의화․부여=여환정 기자


21세기 문화경쟁 시대…한국의 ‘문화천년’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

▲ 김봉건 총장
▲ 김봉건 총장
▲김봉건 총장에게 듣는다=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문화재 관리행정에서 활용 및 수리․복원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기관입니다.

미래학자 엘빈토플러의 예견대로 21세기 문화경쟁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바, 대한민국의 향후 천년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으로서 전통문화에 기반한 문화산업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타대학과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최고 수준의 실습기자재를 갖추고, 새로운 미래 개척과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인재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통문화 창출과 계승, 미래 문화 천년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길러내겠습니다.



<관련 기사>
•한국전통문화학교 지원자 '북적북적'-내년 종합대학 승격 앞 경쟁률 8.9대1 기록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107110215



▲ 한국전통문화학교의 여름. 아름다운 캠퍼스가 눈길을 끈다.
▲ 한국전통문화학교의 여름. 아름다운 캠퍼스가 눈길을 끈다.


▲ 한국전통문화학교의 가을
▲ 한국전통문화학교의 가을


▲ 한국전통문화학교의 겨울
▲ 한국전통문화학교의 겨울


▲ 전통문화연수원
<br />
▲ 전통문화연수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4.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5.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1.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2.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3.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4.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5.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