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개교 전국대표 특성화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 4개교 전국대표 특성화高

천안 병천고 등 조리·미용·에너지 학과개편… 내년부터 학생 모집

  • 승인 2011-07-18 18:04
  • 신문게재 2011-07-19 6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천안 병천고와 부여산업과학고, 부여정보고, 부여전자고 등 충남도내 4개 학교가 조리·미용·에너지 등 전국을 대표하는 특성화고로 탈바꿈한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이들 4개 학교를 2012학년도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로 지정, 고시하고 학과개편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로 지정고시된 4개교는 그동안 지역특성을 고려한 인재 육성에 힘써왔지만, 대대적인 학과 개편 등을 통해 전국적인 마이스터고로 위상을 다시 정립할 수 있도록 했다.

병천고는 전국적인 조리·미용 특성화고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의 학년당 보통과 3학급과 애니메이션과 1학급을 폐과키로 했다.

대신 조리와 미용과를 각각 3학급씩 늘려 2012학년도부터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한다. 병천고는 이번 학과 개편으로 도내 유일의 가사계열 특성화고로 집중 육성된다.

부여산업과학고는 '충남발효식품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기존의 농업과 공업계열 학과를 모두 폐과하고 전통발효식품과 등 발효 관련 학과를 3학급으로 개편한다.

나아가 이 학교는 2014년까지 전통주, 장류, 유제품 등 각종 발효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마이스터고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여전자고는 기존의 영상전자에서 에너지전자과 2학급, 로봇제어과 1학급 등 시대변화와 지역사회 유망직종에 맞고, 지역산업체와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학과로 개편했다.

부여정보고 역시 그래픽디자인에서 문화콘텐츠과 3학급, 비즈니스과 3학급으로 개편해 문화비즈니스 특성화고로 거듭난다.

부여전자고와 부여정보고는 내년 신학기부터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한편 이번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 지정으로 도내에는 정부부처 지원형 특성화고를 포함해 모두 22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문수, 나흘 만에 다시 대전行 "창업 중심도시로 확실히 밀겠다"
  2. (주)기산엔지니어링,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 500만 원 기탁
  3. 건강지원서비스 '자신만만 건강교실'
  4. [인터뷰]김은형 라이프스타일 교육 전문가
  5.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전격 탈당 "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1. 천안시, 2025년 첫 SFTS 환자 발생…주의 당부
  2. 천안시 성환읍, 민관협력 통합사례회의로 위기 가구 지원 논의
  3. 천안문화재단, 7월 예술의전당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4. 천안동남경찰서, 청소년범죄 예방 웹툰·N행시 공모전
  5. 세종 집값 한달만에 '하락→상승' 전환

헤드라인 뉴스


대선에 동력 잃어…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연내 통과 가능할까

대선에 동력 잃어…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연내 통과 가능할까

내년 지방선거 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 통합이 초대형 정치이벤트인 대선 변수를 만나 주춤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해 추진력을 얻겠다는 것인데 당초 상반기 국회에 특별법안을 제출 일정은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지 않겠다는 우려가 적지않다. 18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두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이달 주민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권역별 설명회, 전문가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6월 3일 제21..

대선 중반전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충청 `삼국지` 혈투
대선 중반전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충청 '삼국지' 혈투

6·3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전통적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 민심을 얻기 위해 3당 후보들의 금강벨트 혈투가 점입가경이다. 본선 첫 주말 후보가 직접 충청권을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하는가 하면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중도확장을 위한 인사 영입 등 치열한 백병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과 초선 광역단체장을 역임한 권선택 전 대전시장을 중앙선대위에 영입했다. 충청권에선 보기 드물게 국정과 지방행정을 동시에 경험했고 자유선진당 등 보수 정당에 몸을 담았던 권 전 시장을 영입한 것은 이 후보의 중도..

대전 주요 외식비 한 달 새 인상... 비빔밥·자장면·칼국수 등 상승
대전 주요 외식비 한 달 새 인상... 비빔밥·자장면·칼국수 등 상승

대전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이 또 인상됐다. 김치찌개 백반은 1만원대를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음식으로 등극했고, 비빔밥, 자장면, 칼국수 등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도 한 달 새 평균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져가는 모양새다.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대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메뉴는 상승세를 거듭 중이다. 가장 비싼 음식은 김치찌개 백반으로 1만 200원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음식으로, 전월과는 동일하나 1년 전(9500원)과 비교해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운동 첫 주말…‘뜨거운 열기’ 선거운동 첫 주말…‘뜨거운 열기’

  •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공보물 발송 작업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공보물 발송 작업

  •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