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공디자인 메카' 자리매김

부산지법 동부지원 등 방문… 벤치마킹 잇따라

공공디자인 선두도시로 자부하는 공주시가 전국 공무원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지방행정연수원생 63명이 '지역공공디자인 선진화 과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을 차지한 국고개 문화거리, 무령왕릉로, 한옥마을, 디자인벽화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공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관계자들은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고개 문화거리를 시작으로, 간판 개선사업, 충남역사박물관 광장, 공주 한옥마을, 무령왕릉길 등을 차례로 둘러 본 것.

이들이 공주시를 방문한 목적은 “공주시의 공공디자인을 벤치마킹 해 법원에서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법원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 공공디자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자인 예술고을로 탈바꿈하기 위해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도시건설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마을미술 프로젝트인 '길섶 미술로 가꾸기'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계룡면 중장리 예술마을을 일본 구마모토현 공무원들이 방문한바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