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부지 매입할 것”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도교육청 부지 매입할 것”

정상철 충남대총장, 메티컬타운 조성 의지 밝혀

  • 승인 2012-01-30 18:35
  • 신문게재 2012-01-31 2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속보>=충남대가 대전 중구 문화동의 충남교육청 부지 매입 검토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정상철 충남대 총장은 교육청 부지에 메티컬 타운을 조성하고 싶다는 생각을 30일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정 총장은 국립대가 땅을 사는 것은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다소 복잡한 절차가 있으나 교육청 부지를 기본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게 대학의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립대가 몸집을 늘리는 것에 대해 교과부가 부정적인 입장이나 묘안을 짜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정 총장 발언은 송시헌 충남대병원장의 구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충남교육청 부지 매입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대병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정 총장은 학교 뿐만 아니라 충남대병원 재산 관리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은 내년 1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되는 충남도청(내포) 신도시 행정타운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내년 2월 부지 매각을 할 계획이며 도교육청 부지는 2만4000여㎡. 감정가는 대략 250억원 가량 나갈 것으로 도교육청은 추산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현 의과대학을 충남교육청 부지로 옮기고, 의대 건물을 병원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충남교육청도 일반인에게 매각되는 것 보다 충남대와 병원측이 부지를 매입해 메디컬 타운으로 만드는 안에 대해 반기는 입장이다. 박용갑 중구청장도 관내 최대 병원시설인 충남대병원과 연계된 의료 시설이 교육청 부지에 조성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론을 펴고 있다.

정상철 충남대 총장과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박용갑 중구청장 등 해당 지역 기관장 3명 모두의 뜻이 맞아떨어짐에 따라 교육청 부지 활용방안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2. 이준석 후보 "김문수와 단일화, 효과 없어"
  3. 김문수, 나흘 만에 다시 대전行 "창업 중심도시로 확실히 밀겠다"
  4. (주)기산엔지니어링,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 500만 원 기탁
  5. 건강지원서비스 '자신만만 건강교실'
  1. [인터뷰]김은형 라이프스타일 교육 전문가
  2.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전격 탈당 "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3. 천안시, 2025년 첫 SFTS 환자 발생…주의 당부
  4. 천안시 성환읍, 민관협력 통합사례회의로 위기 가구 지원 논의
  5. 천안문화재단, 7월 예술의전당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헤드라인 뉴스


기관·정당 단체예약 미끼로 송금 유도…충청권 `노쇼 사기` 기승

기관·정당 단체예약 미끼로 송금 유도…충청권 '노쇼 사기' 기승

공공기관·정당·유명인을 사칭해 식당, 상점을 이용할 것처럼 꾸민 후 송금을 유도하는 '노쇼(거짓 예약) 사기'가 충청권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군부대, 소방관 사칭에 이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 국회의원실 관계자라고 속여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는 사례가 잇달아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4월 18일까지 대전 지역 노쇼(No-Show) 관련 피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약 2개월간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건은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업무방해죄였고,..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