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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먼로와 리는 동시기에 각각 영화와 현실 속에서 로렌스 올리비에라는 한 남자를 사랑했다. 먼로는 영화 '왕자와 무희'를 통해 당대 최고 배우였던 올리비에와 호흡을 맞췄고, 이에 실제 연인이던 리는 둘 사이를 감시하기 위해 촬영장에 머물기도 했다.
또 두 여배우는 각각 영화 '왕자와 무희'와 연극 '왕자와 무희'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다. 당초 원작 연극을 공연한 리가 영화의 주연을 맡기로 했으나 결국 먼로에게 돌아갔다.
평생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먼로와 리의 마지막은 그 누구보다 쓸쓸했다. 섹스심볼이 아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사랑해줄 이를 찾아 평생을 헤맸던 먼로와 한 남자를 향한 지독한 사랑을 바친 리는 모두 심각한 우울증에 괴로워했고, 홀로 생의 마지막을 맞이했다는 점도 일치한다.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도 왕자와 무희 촬영현장이 주된 배경이다. 1956년 왕자와 무희의 영화촬영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먼로가 촬영장에서 만난 조감독과 비밀스런 일주일을 보낸다는 내용. 이 작품에서도 리는 왕자의 무희 촬영장에 방문해 올리비에를 의심의 눈초리로 감시한다. 29일 개봉.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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