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도권 규제정책 보완 새 균형발전전략 수립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수도권 규제정책 보완 새 균형발전전략 수립

새정책 담론연구 연말께 윤곽

  • 승인 2013-11-06 17:07
  • 신문게재 2013-11-0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가 새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새정책 담론연구'를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새정책 담론연구는 국가정책에 지방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자는 것으로, 도는 수도권 규제정책을 보완해 수도권-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신균형발전 전략수립을 비롯해 인재양성 중심의 보육정책,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근본지원정책 등을 중점 추진중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일 오전 영상을 통한 직원 월례 모임에서 “새정부에 제안하기 위해 신균형발전전략, 보육정책, 중소기업 육성정책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신균형발전전략에 대해 “이명박 정부때부터 수도권 규제를 계속 풀어주고 그러면 시·도지사는 성명서를 내는데, 이제는 성명서에 그치는 것에 만족할 수 없어 신균형발전전략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정책은 구멍난 모기장처럼 무력화된지 오래다”면서 “전에는 서울이 너무 과밀해 공해 등 환경문제로 수도권 규제정책에 동의했는데, 지금은 엄청난 투자로 환경이 좋아져 수도권 규제를 해제해줘야 한다는 쪽으로 시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의 힘이 강해져 수도권과 싸워봐야 지방이 얻을게 없다”며 “때문에 수도권 규제정책을 보완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등 큰 담론을 고민해 그 정책들을 정부에 제안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규제정책 보완을 목적으로 한 신 균형발전전략 수립은 남궁영 도 기획관리실장과 강현수 충남발전연구원장이 중심이 되어 과제발굴을 추진중이다. 연말께 이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보육정책 분야에선 인재양성을 중심으로 보육정책의 틀을 새로 정립하자는 것이다. 새정부의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내용이다.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야 하는지를 현장에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지자체에서 정부에 혁신적인 보육정책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경제분야의 경우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단발적 지원이 아닌 근본적 지원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런 제안을 통해 새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에 디딤돌을 놓는다는 방침이다.

내포=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2.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3.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4.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5.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1.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2.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3.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4. 동부권 문화 거점 동대전도서관 개관
  5. [기고] 신뢰받는 선거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