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안전사고 3년간 5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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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안전사고 3년간 576건

전국 초·중·고 분석결과 대전 18·충남 32건 달해… 경기 141건 최다

  • 승인 2014-04-21 17:51
  • 신문게재 2014-04-22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수학여행 폐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2011~2013년) 발생한 수학여행 사고는 대전 18건, 충남 32건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교육부로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학교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학여행 중 발생한 사고는 576건으로 이 가운데 대전은 18건, 충남은 32건으로 집계됐다.

수학여행 중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141건, 경남 54건, 서울 37건, 전북 36건 등 순이다.

이 수치는 학교안전공제회에서 보상받은 현황으로, 실제 접수하지 않은 건까지 합하면 수학여행 중에 발생한 사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전국 17개 지역별 학생수 대비 학교안전사고 비율을 확인한 결과 대전(3109건, 22만 6049명)과 충남(3683건, 26만 1863명)이 각각 1.4%로 나타났다.

제주가 2.4%(사고 2067건)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수 대비 학교 아전사고 비율이 낮은 지역은 전남 0.9%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학교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특히 수학여행 사고 비율이 크게 늘었는데도 교육부가 안일하게 대응해왔다”며 “대규모 학생들이 외부로 나갈 때 학교에만 안전에 대한 책임을 맡기는 현 시스템으로는 어떤 개선도 있을 수 없으며 모든 위기 상황을 고려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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