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ETRI 제8대 원장 취임

“내년 창립 40주년 새 비전 정립”… 연구개발 재정립 등 역점 제시

▲ 이승훈 KAIST 경영공학부 초빙교수가 14일 ETRI 제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상훈 KAIST 경영공학부 초빙교수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ETRI는 14일 오전 11시 본원 7동 대강당에서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경상현·양승택·임주환 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훈 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김흥남 전 ETRI 원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상훈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내년 ETRI의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정립해 새로운 40년의 출발과 도전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상훈 원장은 이어 “R&D의 방향성 재정립, 선진화된 경영체제 도입, 세계적인 연구그룹 육성, 중소ㆍ중견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창조경제의 선도적 역할 수행 및 내부 창업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며 “ETRI가 세계 속의 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원장은 1978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시스템공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4년부터 미국 벨 통신연구소에서 약 7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1년부터는 KT에서 KT 통신망연구소장, 연구개발본부장, 글로벌 & 기업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3년에는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 KAIST 경영공학부 초빙교수로 근무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