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잔이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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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이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요?

을지대병원 이수주 교수 "62%의 노졸중 예방효과"

  • 승인 2015-12-14 18:12
  • 신문게재 2015-12-15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하루 소주 2~3잔의 가벼운 음주는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소량의 와인이나 맥주가 뇌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소주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이수주<사진> 교수가 한국인의 음주량과 뇌졸중 예방효과를 연구한 '한국에서의 적당량의 음주와 허혈성 뇌졸중의 경감 관계' 논문이 미국 신경학회 공식 학술지인 '신경학(Neurology)' 12월호에 발표됐다.

논문 제1저자로 참여한 이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등 공동연구팀과 2011~2013년 뇌졸중임상연구센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환자 1848명과 비슷한 시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건강한 대조군 3589명에 대해 ▲연령대 ▲성별 ▲교육수준 등에 맞춰 음주와 뇌경색 위험도를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소주 3~4잔 이내의 음주가 뇌졸중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소주 1잔은 62%의 뇌졸중 예방효과를 보였다. 소주 2잔은 55%, 소주 3, 4잔은 각각 55%, 56%의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남녀 간 예방효과의 차이는 있었다. 남성은 하루 3~4전까지 뇌졸중 감소 효과가 관찰됐지만, 여성은 1~2잔까지만 유효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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