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과 헤아림' 대전예당 2016년도 그랜드시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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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과 헤아림' 대전예당 2016년도 그랜드시즌 공개

29작품 총 73회 공연 예정, 대형오케스트라 4개 초청

  • 승인 2015-12-28 17:47
  • 신문게재 2015-12-29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위안'과 '헤아림'을 주제로 한 2016년도 그랜드시즌을 공개했다. 28일 대전예술의전당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전 시즌 계획을 공개한 것은 전국 지방 문예회관 중 처음이다.

대전예술의전당 2016년도 그랜드시즌 프로그램을 보면, 내년 그랜드시즌은 고품격 공연기획과 고품질 서비스로 시민에게 만족을 주고, 특성별 분류와 묶음으로 관람의 편이성과 향유력을 증대시키는 게 주된 목표다. 이 때문에 시즌 주제도 위안과 헤아림으로 정했다.

그랜드시즌은 아트홀 13작품 34회 공연, 앙상블홀 16작품 39회 공연으로, 모두 29작품 73회로 예정돼 있다. 공연 성격과 관객 성향에 맞춰 '오케스트라 컬렉션', '예술가 시리즈', '바흐무반주 컬렉션', '자체제작 시리즈' 등이 기본 틀로 구성됐다.

올해엔 4개의 대형 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한다. 최고의 원전 악기 단체로 평가받는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리릭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협연을 펼친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영국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오른다. 고음악의 거장, 톤 쿠프만이 이끄는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도 내한한다.

뛰어난 예술가를 소재로 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작품으로는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는 '길 떠나는 가족'과 고흐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등이다. 2015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된 연극 백석우화도 재공연한다.

모차르트의 '요술피리'를 인형극 오페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음악교육을 위해서다. 예술의전당은 내년 7월 초연 후 수시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페스티벌 부문에선 '코미디아츠페스티벌'이 '빛깔있는 여름축제'로 바뀐게 눈에 띈다. 코미디뿐만 아니라 힙합,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대전예술의전당 오병권 관장은 “2016년 그랜드 시즌은 각 장르 마니아의 입맛과 여러 관객층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위안과 헤아림'이라는 시즌 주제에 부합되도록 기획됐다”며 “여러 분야에서의 다채로운 공연이 1년 동안 펼쳐지는 만큼,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그랜드시즌 티켓 오픈 예정일은 내년 1월 15일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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