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통폐합 소규모학교 38곳으로 늘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통폐합 소규모학교 38곳으로 늘어

교육부 권고기준 '초 240·중등 300명 이하' 강화 29곳 증가 전체학교 16% … 시교육청 “신중 접근”

  • 승인 2016-01-13 17:53
  • 신문게재 2016-01-14 2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대전지역 초·중등 소규모 학교 통폐합 대상이 당초 9개교에서 38개교로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각 시도 교육청에 종전보다 강화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권고 기준을 통보하면서 통폐합 대상이 4배 가량 늘어났다.

지금까지 농촌지역은 학생 60명 이하, 도시 지역은 200명 이하면 통폐합 대상 학교였지만 앞으로 읍 지역은 '초등 120명, 중등 180명 이하', 도시 지역은 '초등 240명, 중등 300명 이하'로 바뀌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4월1일 기준 대전지역 소규모 통폐합 대상 초교는 6개교에서 21개교로, 중학교는 3개교에서 17개교로 늘어나 전체 학교의 16%에 달한다.

그러나 지역·학교별 특성 고려와 시민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변동의 가능성은 있다.

또 통폐합 대상교를 기존 '농촌'과 '도시' 구분에서 '읍'과 '도시'로 변경함에 따라 대전을 포함한 광역단위 지역은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통폐합 대상에 포함된 학교간 학생수 편차가 최대 9배에 이른다.

기성초길헌분교장이 4학급 26명인 반면 대전자양초는 15학급 237명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 통폐합 기준이 300명 이하지만, 대전정림중과 한밭중 등의 학생수가 각각 290명 이상으로 집계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도 있다.

시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교육부의 권고대로 무조건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상황과 지역 여건을 최대한 고려할 것”이라며 “학교 통폐합은 지역균형 발전 등에도 직결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