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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그야말로 맥주의 계절이 왔다. 요즘같이 더운 날, 냉장고 속 시원한 캔맥주 하나면 하루의 스트레스도 날아갈 것만 같다.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주 이자 가장 대중적인 알코올 음료 음료중 하나다. 인류가 농경생활을 한 기원전 4000년경부터 탄생된 맥주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이집트에서 본격 생산되기 시작했다.
맥주는 오랜역사만큼이나 건강에도 이로운 술이다. 맥주에는 이뇨작용이 있어 우리의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 맥주의 쓴맛은 소화를 돕기도 한다. 발효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탄산)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불량에 좋다. 특히 맥주 효모속에는 10가지 비타민이 들어있어 노화방지,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뿐만아니라 하루 한잔의 맥주는 치매를 예방하기도 한다. 맥주에는 치매를 유발하는 알루미늄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적당량의 섭취는 되레 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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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맥주의 칼로리는 어떨까. 맥주 500cc 한잔기준 240㎉로, 쌀밥 한그릇(230㎉) 열량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나마 있는 열량도 우리 몸속에 축적되지 않고 배출이 된다는 사실. 결론적으로 맥주만 마셔서는 살이 찌지 않는다. 우리가 말하는 흔히 술배는 맥주와 곁들이는 안주가 주범이 된다.
맥주안주의 단짝인 치킨의 칼로리는 후라이드 1인분기준 평균 269㎉(양념 380㎉)다. 1인1닭으로 먹으면 칼로리는 천단위로 뛴다. 후라이드 기준 약 1851㎉(양념은 2126㎉)로 여기에 맥주 500cc두잔을 곁들인다면 2000㎉를 훌쩍 넘게된다. 다이어트를 하고싶다면 안주선택을 잘 해야겠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맥주 소비량은 148.7병으로, 1인당 하루 0.4병을 마시는 셈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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