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아리랑대축제밀양 아리랑대축제 오딧세이, 작년 사건 연상 논란

  • 전국
  • 부산/영남

밀양시 아리랑대축제밀양 아리랑대축제 오딧세이, 작년 사건 연상 논란

대본 수정 거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

  • 승인 2025-10-17 09:29
  • 수정 2025-10-22 15:1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시청4
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밀양시 행감 톺아보기]경남 밀양시의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아리랑대축제 오딧세이 공연이 작년 사건을 연상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원장은 "작년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거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말로 그건 큰 사건이었다. 우리가 작년에 너무 아팠다, 밀양시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단 담당자는 "오딧세이에서 세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실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부분, 사명대사님과 아랑이 엮이는 부분, 우리 아랑이 우리 지역의 안타까운 그런 아픔을 건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큰 가슴앓이를 하셨을 것"이라 말했다.

재단은 대본 수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담당자는 "시와 재단 쪽에서 대본도 고치기를 요청했고 두세 번 직접 만나서도 그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창작품에 대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받아들이기가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원장은 "로이킴 감독은 이렇게 하고 가버리면 끝입니다"라며 "그 나머지 몫은 우리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담당자는 "표현을 하더라도 자제된 연출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더 강하게 표현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시민들이 큰 가슴앓이를 하셨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반드시 한번 고쳐내겠다"고 약속했다.

"충분한 실경을 통해서 그리고 단막극이 아닌... 사명대사님을 하나의 스토리로 포커싱한 것 이런 것들은 잘한 부분"이라며 "잘 된 부분 그리고 잘못된 부분을 전체적으로 한번 봐서 좋은 결과를 내년에 다시 한 번 내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상처는 시민의 기억에 남는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3.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4.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5.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1.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2.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3.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4.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5.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