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 사회/교육
  • 국방/안보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 승인 2025-10-17 11:3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51016_151701841_06
육군 32보병사단이 세종시에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개설했다. 장병들이 전투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32사단 제공)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0월 16일 세종시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훈련시설로 재개장했다.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이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을 갖고 시설을 점검했다.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국방개혁 4.0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그동안 예비군 훈련 간 제기되었던 긴 대기시간과 노후시설 및 장비에 대한 불편함,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형 훈련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제32보병사단은 지난 23년부터 시·군·구 단위의 훈련장을 권역별로 통·폐합해 과학화된 예비군훈련장으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통제와 예비군 훈련의 여건을 개선해 왔다. 이번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으로 사단은 보령과 서산 그리고 세종까지 총 3개 권역에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운영하게 됐다.



2023년 1월 착공을 시작으로 약 2년 8개월 간의 공사 끝에 올해 9월 완공됐으며, 충남 천안, 아산, 공주, 논산, 계룡과 세종특별자치시 등 6개 지자체의 지역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루 1000여 명의 예비군이 입소 가능한 중부권 최대 규모이다.

KakaoTalk_20251016_151701841_02
32사단은 세종시에 개설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시민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32사단 제공)
훈련장에서는 입소부터 퇴소까지 훈련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특히, 가상현실(VR) 사격장과 교전훈련장비를 활용한 시가지·야지 전술훈련 교장 등 실전형 교육환경과 실내 사격장, 안보교육관, 각종 편의시설 등 총 21개 동으로 구성되어 혹서기나 강우 등 악천후 속에서도 간단없는 교육훈련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훈련장이 개소됨에 따라 지역방위대대는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예비군훈련과 전투준비, 교육훈련 등을 병행해 온 지역방위대대가 예비군훈련에서 부담을 낮추고 더욱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본연의 목적 이외에도 지자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자체 홍보·시민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32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중부권 최대규모의 훈련장으로 많은 수의 예비전력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충남·세종지역은 국가 주요시설이 밀집된 지정학적·군사적인 요충지로 과학화예비군훈련을 통해 정예 예비군을 육성하여 충남·세종지역 통합방호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3.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4.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5.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1.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2.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3.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4.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5.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