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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2보병사단이 세종시에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개설했다. 장병들이 전투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32사단 제공) |
제32보병사단은 지난 23년부터 시·군·구 단위의 훈련장을 권역별로 통·폐합해 과학화된 예비군훈련장으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통제와 예비군 훈련의 여건을 개선해 왔다. 이번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으로 사단은 보령과 서산 그리고 세종까지 총 3개 권역에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운영하게 됐다.
2023년 1월 착공을 시작으로 약 2년 8개월 간의 공사 끝에 올해 9월 완공됐으며, 충남 천안, 아산, 공주, 논산, 계룡과 세종특별자치시 등 6개 지자체의 지역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루 1000여 명의 예비군이 입소 가능한 중부권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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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사단은 세종시에 개설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시민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32사단 제공) |
이번 훈련장이 개소됨에 따라 지역방위대대는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예비군훈련과 전투준비, 교육훈련 등을 병행해 온 지역방위대대가 예비군훈련에서 부담을 낮추고 더욱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본연의 목적 이외에도 지자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자체 홍보·시민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32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중부권 최대규모의 훈련장으로 많은 수의 예비전력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충남·세종지역은 국가 주요시설이 밀집된 지정학적·군사적인 요충지로 과학화예비군훈련을 통해 정예 예비군을 육성하여 충남·세종지역 통합방호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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