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충남 농업용 저수지·담수호 수질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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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충남 농업용 저수지·담수호 수질 ‘매우 나쁨’

민주당 어기구 의원, 한국농어촌공사의 2025년 상반기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 분석

  • 승인 2025-10-16 14:16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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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어기구 의원실
충남 당진 석문호와 태안 미포·이원호·도내, 서산 중왕지 등 농업용 저수지와 담수호 수질이 '매우 나쁨'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농어촌공사의 '2025년 상반기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53개 저수지·담수호 중 98곳(9.3%)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어려운 수질 기준 Ⅴ등급(나쁨) 이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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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이 중 Ⅴ등급(나쁨)으로 평가된 곳이 67곳, Ⅵ등급(매우 나쁨)은 31곳으로, 상당수 농업용수가 농작물 재배에 부적합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전남도가 27곳으로 가장 많고, 충남 24곳, 경북 19곳, 전북 10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충남도는 전체 조사대상 121곳 중 24곳(19.8%)이 부적합 등급으로, 이는 전국 평균(9.3%)의 두 배가 넘는 높은 비율이다. 당진 석문호(Ⅵ등급), 태안 미포·이원호·도내(Ⅵ등급), 서산 중왕지(Ⅵ등급) 등 주요 농업용 저수지와 담수호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수질로 확인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환경정책기본법 제10조에 따라 농업용수 수질 기준을 설정하고, 전국 975개 수질측정망을 운영 중이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Ⅳ등급(보통)은 고도의 정수처리를 거쳐야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Ⅴ·Ⅵ등급은 농업용수로 부적합한 수준으로 분류된다.

어기구 의원은 "농업용수는 단순한 물이 아니라 작물 생산의 기초이자 식량안보의 핵심 인프라 수질이 나쁘면 작물 생육뿐 아니라 토양오염에도 악영향"이라며 "노후화된 저수지 정비와 수질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오염원 차단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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