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변승원 전문의, 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 우수상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유성선병원 변승원 전문의, 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 우수상

복강경하 ACUM 절제술 주제로

  • 승인 2025-10-17 11:3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320695_325166_1825
유성선병원 변승원 전문의
대전 유성선병원(병원장 김의순) 부인과 변승원 전문의가 지난 9월 26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Surgical film상'을 수상했다. 변승원 전문의는 태아 발달 과정에서 자궁이 완전히 융합되지 않아 생기는 선천성 자궁 기형의 일종(ACUM)을 치료하는 '복강경하 ACUM 절제술'을 발표했다. 정상 자궁 옆에 작은 자궁 모양의 조직이 별도로 형성되며, 이 안에 자궁내막이 존재해 생리혈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이는 현상이 생긴다. 그 결과 심한 월경통이나 만성 골반통이 발생할 수 있다.

변승원 전문의는 복부에 작은 절개만을 통해 카메라와 미세 기구를 삽입해, 정상 자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비정상 조직만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절제술을 발표했다. 수술 후 통증이 크게 줄고 월경 주기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를 보인다.

이번 발표는 선천성 자궁 기형으로 인한 만성 골반통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리고, 복강경 수술의 임상적 가치와 정확성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변승원 전문의는 "이 질환은 드문 편이라 일반적인 생리통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복강경 수술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며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변 전문의는 유성선병원 '김인홀'에서 열린 '대한골반신경연구회 제6회 심포지엄'에서 복강경 심부자궁내막증 수술 라이브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유성선병원은 여성 골반 질환 및 최소침습 부인과 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2. 대전농협, 농업 재해 피해 현장 방문
  3. [사설] 공공기관 이전 '희망 고문'은 안 된다
  4.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5. 대전 상장기업, 사상 첫 시총 76兆 돌파
  1. 대전시, 통합돌봄시대 준비 본격화
  2. 세종시청 테니스팀 존치… '남녀 4명' 축소 운영키로
  3. 함께 노래하는 대전 의사들 20년 맞이 정기공연…디하모니 19일 무대
  4. 한밭수목원'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축제 열린다
  5. 지식재산처, 아름다운 상표·한글 디자인에 '오네', '윤800체'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목표 설정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재활용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발생 현황과 감축 방안'을 보면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022년 7만 9651.3톤으로 급증한 후 2023년 9만 6834.7톤까지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매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