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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연소 여자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2003년생인 김경은(서울 창일중 2) 초단으로 만14세.
김경은 초단은 1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막을 내린 2017년 제1차(47회) 여자입단대회에서 강지수(19)양과 함께 수졸(守拙ㆍ初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김경은 초단은 7살에 바둑을 시작한 후 기재를 알아본 장수영 9단의 설득으로 입단 준비를 시작했다. 김경은 초단은 2015년 3월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준비한 끝에 2년 5개월 만에 입단의 꿈을 이뤘다.
대전 출신인 강지수 초단은 12살 무렵 인터넷 바둑을 두는 삼촌을 통해 바둑에 입문했다. 강지수 초단은 입문 1년만인 2010년 3월부터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11월 46회 여자입단대회에서는 4강까지 올랐지만 정연우 초단에 패하며 입단에 실패한 후 절치부심 8개월만에 프로의 관문을 통과했다.
9일부터 열린 이번 입단대회에는 모두 41명이 출전했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강지수·김경은 초단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38명(남자 279명, 여자 59명)으로 늘었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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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