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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역투하는 마에다 켄타 /연합뉴스 제공 |
류현진의 제5선발 경쟁이 다시 원점이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변화구 제구 불안으로 5이닝간 홈런 포함 7피안타 3실점 부진으로 위기에 몰렸던 류현진이 다시 기회를 잡은 것.
14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로 등판한 경쟁자 일본인투수 마에다 켄타도 압도적인 투구내용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마에다는 이날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홈런을 2개나 허용하며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1회 1사후 14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냈지만 피홈런 두방에 무너졌다. 마에다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내)에 실패하고도 타선 도움으로 시즌 11승을 거뒀지만 류현진보다 확실히 낫다는 신뢰를 얻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천금같은 기회를 다시 얻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커쇼와 맥카시가 복귀예정인 8월 말까지 예상되는 2번 정도의 선발등판이 중요해졌다.
류현진은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전, 8월 7일 뉴욕 메츠전에서 잇달아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던 압도적인 경기내용의 재현이 꼭 필요하다. 더이상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류현진이 피말리는 선발경쟁을 통과하고 대망의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당당히 설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다저스 경기일정상 오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이 유력하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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