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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왼쪽)과 천쯔젠 5단의 대국모습.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몽백합(夢百合)배 4강에 나란히 올랐다.
26일 중국 안후이성 퉁링에서 열린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8강전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천쯔젠 5단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을, 박영훈 9단은 중국의 판윈뤄 6단에게 21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16강에서 중국랭킹 1위인 커제 9단 꺾으며 대회 최대고비를 넘긴 박정환 9단은 이로써 2년 만의 세계대회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박정환 9단은 이번대회에서 중국 선수에게 4연승하며 18연승에 성공하며 올해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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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오른쪽)이 판윈뤄 6단에게 설욕하며 2년 연속 몽백합배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국기원 제공
박영훈 9단은 2년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또한번 국제대회 우승 도전에 한발짝 다가섰다. 박영훈 9단은 지난 6월 춘란배 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탄샤오 8단에게 1-2로 준우승에 그친 바있다.
한편 3번기로 열리는 4강전은 한-중 대결로 펼쳐진다.
박정환 9단 vs 셰커 3단, 박영훈 9단 vs 리쉬안하오 7단간 맞대결이 11월 17, 19, 20일 중국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통산 전적은 박정환 9단이 셰커 3단에게 1승을 기록 중이며 박영훈 9단과 리쉬안하오 7단은 첫 대결이다.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한화 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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