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봉 인상됐다" 중기 직장인 63%에 불과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올 연봉 인상됐다" 중기 직장인 63%에 불과

  • 승인 2018-03-03 09:05
  • 최고은 기자최고은 기자
연봉 협상

잡코리아가 최근 올해 연봉 협상을 마친 중소기업 직장인 406명을 대상으로 연봉 협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연봉이 작년보다 올랐는지'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62.8%가 '올랐다(인상)'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올랐다(동결)'는 답변은 34.0%로 집계됐고 연봉이 작년보다 '낮아졌다(삭감)'는 답변은 3.2%였다.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3.7%로 지난해보다 높았지만 직장인들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봉 협상은 '회사 기준에 따라 결과를 정한 후 동의 위한 개별 면담(33.3%)'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론 '개별 면담을 통한 인상률 협상(25.6%)'을 했다는 답변이 2위에 올랐다. 이어 '전 직원 일괄비율 적용 후 통보(25.1%)', '개인별 차등비율 적용 후 통보(14.0%)'와 같이 통보 형식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는 답변이 3, 4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중기 직장인들의 2018 연봉 인상률은 어떨까.

올해 연봉 인상률(3.7%)은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1.9%)보다 높았지만 직장인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는지'에 대해 묻자 '아니다(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과반수인 63.1%를 기록한 것이다.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올해 희망 연봉수준과 실제 연봉 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 현재 연봉과 희망했던 연봉수준과의 차이를 집계한 결과 과장(375만원)이 가장 많은 금액 차이를 보였고 대리(324만원), 사원(308만원), 차부장(307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잡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중기 직장인 연봉 인상률을 반영한 직급별 평균 연봉은 사원급 2726만원, 대리급 3197만원, 과장급 3825만원, 차부장급이 4776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3.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