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유치,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다

  • 전국
  • 광주/호남

새만금 투자유치,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다

  • 승인 2019-02-08 09:36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clip20190207181145
전북 새만금에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효과로 투자유치에 큰 활력이 일고 있다.(사진 = 새만금개발청)
전북 새만금에 새만금 산단 장기임대용지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새만금사업법)」 개정 효과와 함께 투자유치에 큰 활력이 일고 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기업들의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 투자확보를 위해 새만금 산단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에 2018년~2019년 국가 예산이 반영돼 장기임대용지 20만 평(66만㎡)을 확보, 국내· 외 기업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사업법 개정으로 그동안 외국인투자기업에만 적용하던 장기임대용지 국, 공유재산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국내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오는 4월부터 임대료를 재산 가액의 5%에서 1%로 감면할 수 있게 돼, 투자유치에 크게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장기임대용지가 새만금 투자유치의 핵심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지난해 투자협약(MOU)을 7건 체결했고, 이어 올해에만 1월 중 벌써 2건의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협약 기업 중 1건은 임대용지 사용허가 입주절차를 마치고 2월 중 공장 착공이 계획돼 있다.



이는 ▲ ㈜테크원(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테크원에너지(수상태양광 부유시설)와 ▲ ㈜네모이엔지(수상태양광 부유시설)2만㎡(5,800평)사용허가, 4월 중 4.6만㎡(14,157평) 사용허가 입주계약이 체결예정이다.

또한, 국내기업은 투자협약(MOU) 체결 후 유찰 시에만 수의계약이 가능했는데 국내기업도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하게 투자협약(MOU) 후 수의계약으로 국· 공유재산 사용허가를 할 수 있게 돼, 종전보다 빠른 입주가 가능해져 올해에는 기업들의 새만금지역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민영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지난해와 올해 조성한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분양이 예상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면서 "금년도 정부 추경 예산에도 장기임대용지 조성 예산(280억 원, 10.3만 평)이 편성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정치권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만금의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투자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