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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밭대 최병욱 총장이 사진 제일 왼쪽 끝에 보인다.(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오덕성 충남대 총장, 최병욱 한밭대 총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박준훈 한국교통대 총장 등 충청권 총장 4명을 비롯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전국의 국립대 총장 2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지금 여러 대학이 기술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그런 활동을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해주시고 필요하면 정부가 R&D(연구개발)나 지역 예산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국립대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금도 국립대가 지역혁신 거점 역할을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달라"며 "지역의 모든 혁신은 지역 국립대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게 확실히 지역주민이 체감하도록 역할을 해주시고, 정부도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경제 모든 면에서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미래융합형 연구와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이라며 "학문 간, 전공 간, 심지어 문과·이과라는 큰 영역의 벽도 무너뜨린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병욱 한밭대 총장은 이날 오찬에서 "일본 수출 규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 지방 국립대 교수들에게도 이런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됐으면 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어 "중소 규모의 지역 국립대가 산학 협력 및 연구개발 능력을 유지 또는 강화하기 위해 무리하게 박사과정 인력을 많이 배출하기 보다는 대학의 연구원 또는 연구교수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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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덕성 충남대 총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원성수 공주대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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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