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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최대의 격전지로 여야 모두 진검 승부를 위해 새로운 인재 영입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천안 3·아산 2·세종 1석 등 모두 6석의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석을 차지할 정도로 여당이 강하다.
이 벨트의 승리가 중원 장악의 보증 수표가 될 수 있어 여야가 '선수 교체' 등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천안은 민주당의 수성 전략에 자유한국당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한국당에선 이완구 전 총리가 '천안갑' 출마를 검토 중이고, 박찬주 전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천안을' 출격 채비가 한창이다.
박 전 사령관은 천안을 지역의 환서초-천안북중-천안고를 나와 육사 37기로 임관했다.
조만간 천안을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와 박 전 사령관의 출마 움직임에 다른 예비후보들이 경선 불사를 외치고 있다.
이 전 총리가 천안갑에 나선다 해도 유진수 한국당 인재영입 위원(47)이 경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출마 의지가 강하다.
유 위원은 천안북일고와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법학석사)를 졸업한 뒤 한국당 부대변인과 한국당 중앙연수원 교수를 역임했다.
천안을도 이 전 총리의 측근인 신진영 당협위원장은 당이 어려운 지난 2년간 지역구를 지켜왔다며 전략 공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신 위원장은 이 전 총리가 충남지사 시절 부터 '동고동락'을 해 온 사이로 '동반 당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종 선거구도 여야의 셈법이 복잡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리급' 후보 발굴에 여야 모두가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한동안 '회자'됐으나 지금은 루머에 그치는 모습이다.
차기 여권 잠룡 중 1명인 이낙연 총리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여권 일각에선 총리직을 유지해달라는 주문에 '출마 뜻을 접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야당에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완구 전 총리가 나와야 충청권 선거에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지역구인 아산갑에 복귀함에 따라 친문 핵심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3선 중진인 한국당 이명수 의원과 16년 만의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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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