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펀치]文정부 청와대 충청 참모, 총선 성적표는?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치펀치]文정부 청와대 충청 참모, 총선 성적표는?

박수현, 나소열 복기왕, 조한기 등 전직 비서관은 지역위원장 복귀 본선 준비
박영순, 최동식, 전병덕은 경선 예상

  • 승인 2019-09-01 11:1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로고
충청 출신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들의 내년 4월 총선 성적표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출마 예정자는 박수현 전 대변인,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박영순 전 제도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전병덕 전 민정수석실 행정관, 최동식 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 모두 7명이다.



이들 중 박 전 대변인과 복기왕 전 비서관은 금배지를 단 이력이 있고, 박영순· 조한기 비서관은 수차례 고배를 마시고 권토중래를 다짐하고 있다.

박 전 대변인은 5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공주 부여 청양)과 리턴 매치를 치러야 한다.



3선 서천군수 출신의 나 전 비서관(충남도 정무부지사)은 보령·서천의 김태흠 의원(재선)과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인다.

서천이 보령에 비해 유권자 수가 절대적으로 적어 소지역주의 발현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이런 선거 구도를 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기왕 전 비서관은 한국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명수 의원(3선, 아산을)과 만만치 않은 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의 전매특허인 '겸손모드'를 꺾을 필살기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그림자'로 불리던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도 세 번의 실패를 씻을 기회를 찾고 있다.

상대 후보는 한국당의 경제 전략통인 성일종 의원(초선, 서산 태안)이다. 초선이지만 개혁성과 저돌적 돌파력을 겸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호형호제를 하는 것 뿐 아니라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선의의 경쟁자로 선거판의 대표적 '신사'로 불린다.

박영순 전 선임행정관, 최동식 전 행정관, 전병덕 전 행정관(변호사)은 본선보다 어렵다는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직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박영순 전 선임 행정관과 최 전 행정관의 본선 싸움에 앞선 경선도 관전 포인트다.

박 전 부시장은 민주당 진영의 대덕 터주대감인데다 여러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이 다른 후보에 비해 탄탄하다.

최 전 행정관은 대덕 토박이로 '친문'과 '친이해찬' 구호로 경선 분위기를 압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두 사람 중 승자는 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 재선)과 다시 한번 승부를 겨뤄야 한다.

정 의원은 구청장 2번과 총선 2번 등 내리 4번의 승리를 거둔 대덕의 터줏대감이다

전 전 행정관은 대전 중구에서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송행수 지역위원장, 박용갑 중구청장 등과 겨뤄야 한다. 전 전 행정관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같이 근무했던 이력이 부담이자 반대로 지지층들의 결집을 가져오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