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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예정자는 박수현 전 대변인,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박영순 전 제도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전병덕 전 민정수석실 행정관, 최동식 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 모두 7명이다.
이들 중 박 전 대변인과 복기왕 전 비서관은 금배지를 단 이력이 있고, 박영순· 조한기 비서관은 수차례 고배를 마시고 권토중래를 다짐하고 있다.
박 전 대변인은 5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공주 부여 청양)과 리턴 매치를 치러야 한다.
3선 서천군수 출신의 나 전 비서관(충남도 정무부지사)은 보령·서천의 김태흠 의원(재선)과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인다.
서천이 보령에 비해 유권자 수가 절대적으로 적어 소지역주의 발현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이런 선거 구도를 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기왕 전 비서관은 한국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명수 의원(3선, 아산을)과 만만치 않은 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의 전매특허인 '겸손모드'를 꺾을 필살기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그림자'로 불리던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도 세 번의 실패를 씻을 기회를 찾고 있다.
상대 후보는 한국당의 경제 전략통인 성일종 의원(초선, 서산 태안)이다. 초선이지만 개혁성과 저돌적 돌파력을 겸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호형호제를 하는 것 뿐 아니라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선의의 경쟁자로 선거판의 대표적 '신사'로 불린다.
박영순 전 선임행정관, 최동식 전 행정관, 전병덕 전 행정관(변호사)은 본선보다 어렵다는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직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박영순 전 선임 행정관과 최 전 행정관의 본선 싸움에 앞선 경선도 관전 포인트다.
박 전 부시장은 민주당 진영의 대덕 터주대감인데다 여러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이 다른 후보에 비해 탄탄하다.
최 전 행정관은 대덕 토박이로 '친문'과 '친이해찬' 구호로 경선 분위기를 압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두 사람 중 승자는 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 재선)과 다시 한번 승부를 겨뤄야 한다.
정 의원은 구청장 2번과 총선 2번 등 내리 4번의 승리를 거둔 대덕의 터줏대감이다
전 전 행정관은 대전 중구에서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송행수 지역위원장, 박용갑 중구청장 등과 겨뤄야 한다. 전 전 행정관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같이 근무했던 이력이 부담이자 반대로 지지층들의 결집을 가져오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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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