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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두 정상은 이날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65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조만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열리리라 기대한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에서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또 문 대통령은 "미국의 LNG 가스에 대한 한국 수입을 추가하는 결정이 이뤄지고, 한국 자동차 업계와 미국 자율운행 기업 간 합작 투자가 이뤄졌다"며 "이 모두가 한미동맹을 더 든든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며 긍정적 분위기를 전했다.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사람들은 그것(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길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을지 보고싶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했다. 다만 북한 비핵화 합의와 관련해선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고,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두고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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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