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국회의원, '지역 현안 해결'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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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국회의원, '지역 현안 해결' 머리 맞대

국회서 정책설명회 열고 현안 논의
도-국회의원-시군구 삼위일체 협력
돼지열병 차단, 방역 예산 확보 요청

  • 승인 2019-09-24 18:12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충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도는 24일 국회 본관 3층 별실 2호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제2차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곧 있을 내년도 정부 예산 심의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국회의원들은 이를 약속하는 한편 지역별 현안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며 의견을 나눴다.



양 지사는 먼저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서해선 복선전철-신안산선 직결, 평택~아산 복복선 사업의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등 주요 지역 현안을 보고했다. 양 지사는 "혁신도시 지정은 도의 가장 큰 현안인 만큼 지속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해양바이오 클러스트 구축을 주요 지원 사업으로 소개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사업으론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 신축과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등을 꼽고 지원을 부탁했다.



충남 국회의원들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 "충남 발전을 위해선 양승조 지사를 중심으로 11명의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15개 기초단체장의 삼위일체 협력이 필요하다"며 "여야를 초월해 충남 발전을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도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며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개별적 사업보단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며 "콘텐츠나 소프트웨어 등 백제문화 발전계획 추진도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은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어 의원은 "혁신도시 지정은 우리 도의 가장 큰 현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이라도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메아리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각오를 내비쳤다. 성 의원은 "저희 지역구를 포함해 충남의 여러 현안들을 예결위에서 잘 챙기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점을 해결해야 도가 발전하는 만큼 여야를 넘어 도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주당 박완주(천안을), 강훈식(아산을), 윤일규(천안병), 이규희(천안갑) 의원도 한목소리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차단·방역을 위해 방역초소 현대화 사업 등 특별교부세 확보도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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