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은 한일 화해와 세계평화 도모행사

  • 사람들

주목받은 한일 화해와 세계평화 도모행사

-가정연합 '일본 효정문화축복페스티벌 나고야 대회' 6일 개최
- 한학자 총재, 평화세계 위해 '아시아·태평양 유니온' 창설 제안
- 한.일 양국 우호 지지자 4만명 모여 한일 화해와 평화 실현 결의

  • 승인 2019-10-08 21:27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한일 평화 염원 행사 주목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 국제전시장에서 지난 6일 열린 '효정문화축복페스티벌'에서 한일 간 화해와 세계평화를 바라는 한일 가정 청소년들의 문화공연 모습
한.일간 역사 인식문제가 무역분쟁으로 이어지면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시기에 한일 결혼가정 중심으로 양국의 화해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행사가 열려 주목 받았다.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 국제전시장에서 지난 6일 열린 '일본 효정문화축복페스티벌 나고야 대회'가 그것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주최한 이 행사엔 정치·경제·종교계 주요인사 및 평화대사, 시민단체 대표, 가정연합 일본회원 등 한·일 우호 지지자 4만명이 참석해 양국의 관계 회복을 기원했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눈에 띠었다.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켈빈 에드워드 펠릭스 도미니카 연방 가톨릭 추기경, 김규환 한국 국회의원과 조명철 전 국회의원,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이 자리를 빛냈다. 일본의 전·현직 국회의원 22명과 전·현직 지방의원 150명도 행사장을 찾았다. 또 문선진 세계평화여성연합 수석부회장 부부, 문연아 천주평화연합(이하 UPF) 한국의장,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 가지쿠리 마사요시 UPF 일본회장, 고토다 요시후미 가정연합 일본 3지구장 등 한·일 우호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일의 화해 발전과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기원했다.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1960년부터 하늘의 자녀를 찾아주는 축복운동을 통해 세계 190여개국에 축복가정을 배출했다"면서 "평화세계를 위해 오늘 여러분 앞에서 '아시아·태평양 유니온' 창설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효정축복식을 비롯해 청년합창단의 공연, 1·2·3세대가 함께하는 삼세대합창단 공연, 한·일 가정 자녀들의 가족스피치, 7대 종교단체 대표 평화의 합수의식 및 고천문 낭독, 한학자 총재 기조연설, 한·일 우호를 위한 피스 로드 종주 완료식, 재팬 서밋 나고야선언 봉정, 리틀엔젤스 공연 등이 펼쳐졌다.

축사에 나선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은 "최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교황청에서 교황을 만나 종교의 자유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한학자 총재의 말씀과 평화활동은 교황청과 같은 내용의 말씀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아시아 평화 정착과 한·일, 한·미·일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일본 서밋 및 지도자회의'가 지난 5일 일본 나고야캐슬 호텔에서 한·미·일 정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 문명권시대 한·미·일 협력 전망'이란 주제로 열려 동아시아 평화 정착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일본 나고야=김덕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3.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4.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5.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3.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4.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5.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헤드라인 뉴스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한 곳씩 조성했다고 홍보해 온 반려동물놀이터가 실제 이용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선 고객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예약제가 발목을 잡았고, 대부분이 야외 공간에 그쳐 날씨와 계절적 변수를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개장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홍보·프로그램 운영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일 취재에 따르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자 수가 평일 평균 10명 미만, 주말 역시 10명 대에서 100명대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