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바람직한 방안은?

[신천식의 이슈토론]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바람직한 방안은?

18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무엇이 최선인가!' 주제로

  • 승인 2019-12-18 15:58
  • 신문게재 2019-12-19 6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18일자이슈토론
신천식의 이슈토론인 18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대전 하수처리장 이전, 무엇이 최선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명이 대전하수도 민영화 반대 시민모임 대표, 신천식 박사, 이기동 대전시민 사회단체 연대회의 위원장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과 관련해 현 부지에서 재정투자 방식으로 현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시가 2025년까지 유성구 금고동 일원 14만1020㎡ 부지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에 대한 반대 의견이다. 대전시는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이 적격성 조사 및 시의회 동의절차를 통과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따라서 내년 3월 안으로 사업자 공모안을 만들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심의가 끝나면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 절차 등을 밟아 2021년 11월 착공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27일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적격성조사 결과 통보를 받고, 지난 10월 2일 대전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사업 민간투자 동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기동 위원장은 18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하수처리장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닌, 현 부지에서 지하화를 통한 현대화를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전 부지 주민들에게 절차상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은 '대전 하수처리장 이전, 무엇이 최선인가!'라는 주제로 이기동 대전시민간체연대회의 위원장, 김명이 대전 하수도 민영화 반대 시민모임 대표가 참석해 진행됐다.

원촌동 하수처리장을 이전하면서 민영화로 전환되면 제반 비용의 증가로 시민들이 떠안을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민영화란, 소유·운영권을 매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기동 위원장은 "대전시는 운영권만 넘겨주기 때문에 민영화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지만, 한국공기업학회에서는 소유권은 둔 채 운영만 넘기는 것도 민영화로 간주한다고 명시돼있다"라며 "대전시는 민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본질을 훼손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김명이 대표는 "하수도 요금과 관련해 안성시의 경우 민간자본 465억원을 포함해 총 1731억원을 투자한 결과 요금이 400% 인상됐고, 목포시도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438.4%, 이천시는 462.7% 올랐다"라며 민영화 반대를 주장했다.

대전시의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의 민간 투자에 대해 깜깜이식 행정처리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민간 투자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사업시행자의 선정부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게 이기동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당초 1조1000억 원이었던 이전 건설비용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 통과 후 7500억 원으로 변경된 이유도 법적으로 정보공개가 불가한 상태"라며 "민영화 가부를 따지기 이전에 과정상의 문제점들에 대해 대전시가 바로잡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5.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2.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3.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4.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전쟁 개입 또는 관여를 위한 파병도 없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 존중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로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세종TP도 17일 자체 특정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 자정 시스템을 통해 의혹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